홍성 동래정씨가의 '책의 이야기 담긴 유물', 충남역사문화연구원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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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조한필)충남역사박물관은 홍성군에 거주하는 정상호(지금은책방 대표)씨가 선대로부터 전해오는 유물 66건 208점을 기탁 했다고 10일 밝혔다.
충남역사박물관은 "정기선은 당시 규장각 직각(直閣)으로 국왕 순조(純祖)의 명을 받아 사서삼경 책판 간행사업 감독관에 임명되었다. 조선시대 국가에서 책을 간행하면 참여한 사람들에게 책을 나눠 주었는데 감독관이었던 정기선도 책을 하사 받았음을 알 수 있다"며, "정상호씨의 기탁유물은 조선후기 출판문화의 일면을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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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조한필)충남역사박물관은 홍성군에 거주하는 정상호(지금은책방 대표)씨가 선대로부터 전해오는 유물 66건 208점을 기탁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유물은 조상의 묘 앞에 세워진 여러 비석들을 탁본하여 첩(帖)으로 만든 것과 기탁자의 조상인 정기선(鄭基善, 1784~1839)이 소장했던 고서적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정기선은 조선후기 문신으로 1812년(순조 12) 정시문과에 급제하고 1816년 함경도 암행어사로 활약하여 문란한 지방행정을 바로 잡고 폐단을 제거하였다. 그 후 성균관 대사성, 이조참의를 거쳐 1827년 경상도관찰사, 1831년 이조참판, 1832년 사헌부 대사헌과 경기관찰사, 1833년 한성부판윤과 예조판서, 1838년 평안도관찰사를 지냈다.
고서적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1820년 규장각에서 간행된 사서삼경과 사서삼경 언해본 13종이다.
충남역사박물관은 "정기선은 당시 규장각 직각(直閣)으로 국왕 순조(純祖)의 명을 받아 사서삼경 책판 간행사업 감독관에 임명되었다. 조선시대 국가에서 책을 간행하면 참여한 사람들에게 책을 나눠 주었는데 감독관이었던 정기선도 책을 하사 받았음을 알 수 있다"며, "정상호씨의 기탁유물은 조선후기 출판문화의 일면을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조한필 원장은 “조상대대로 소중하게 간직해온 유물을 맡겨주신 기탁자 분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충남의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거점기관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주=오명규 기자 mkyu102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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