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尹, 文정부서 벼락출세..왜 뽑았냐 하면 할말없다"

고석현 2021. 11. 9.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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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대해 "우리 문재인정부에서 검찰총장으로 벼락출세 시켜준분 아니냐"며 "왜 늬들이 뽑았냐 하면 할말없다"고 말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100분 토론'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뉴스1

송 대표는 9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윤 후보가 국민의힘 당원으로 성장한 분도 아니고, 국회의원 한번도 한분이 아니다"라며 "지지도가 높은건 일관되게 (민주당) 스스로 반성할 점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송영길 "윤석열은 기득권, 이재명은 흙수저"


그러면서 "윤 후보가 '공정과 기득권의 사회를 기회의 나라로 바꾸겠다'고 제시했는데, 윤 후보의 아버지는 전 연세대 교수다. 그분의 아들로 태어나 유복하게 살았고, 서울대 법대를 가서 검사로 살아왔다"며 "검사 2500명 중 검찰총장이 된 건 갑중의 갑이고 출세한 기득권 중 기득권"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돈이 없어서 중·고등학교도 못다녔다"며 "팔에 장애가 있어서, 정말 기득권 아닌 흙수저로 커오신 분"이라고 했다. 그는 "문무일 전 검찰총장과 친구였는데 18기였다. 후임 검찰총장을 5기 띄워 23기를 불공정하게 발탁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준석 "검찰총장이 다 대통령후보되나"


이에 이준석 대표는 "윤 후보가 검찰총장으로 발돋움하는 과정에서 권력추종적이고 대세를 추종하는 형태의 검사생활 해왔다면 송 대표의 말대로 주류의 삶이라고 할 것"이라면서 "많은사람들은 윤 전 총장이 기억에 남는 수사를 할때 어떤자세를 취했는지…(알고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박근혜정부시절 국정원 댓글사건을 수사할 때 할말을 했고, 문재인정부 때 본인이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인사에 대해 철저히 수사했다"며 "이런 모습때문에 윤석열 검사가 대통령 후보가 된것이지, 검찰총장이라고 다 대통령후보 만드는것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고석현기자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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