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구자욱 PS 데뷔 첫 홈런, 추격을 알렸지만..
이형석 2021. 11. 9. 22:10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28)이 포스트시즌(PS) 개인 첫 홈런을 기록했다.
구자욱은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 1차전에서 9회 말 솔로 홈런을 쳤다.
그는 3-6으로 패색이 짙던 9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산 마무리 투수 김강률의 시속 149㎞ 직구를 잡아당겨 타구를 담장너머로 날려 보냈다. 추격을 알리는 비거리 101m의 솔로 홈런이다.
올 시즌 개인 첫 20홈런-20도루를 달성한 구자욱은 프로 데뷔 PS 5번째 경기에서 첫 홈런을 날리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구자욱은 1회 첫 타석에서 두산 선발 최원준에게 2루타를 뽑아내며 선취점을 발판을 놓기도 했다.
하지만 구자욱은 끝내 웃지 못했다. 삼성은 4-6으로 져 벼랑 끝에 몰렸다.
대구=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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