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하원, 대통령 탄핵안 가결..상원 통과 가능성은 작아

김민영 2021. 11. 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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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대통령 선거를 2주가량 앞두고 의회가 추진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하원을 통과했다.

9일(현지시간) CNN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칠레 하원은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찬성 78표로 통과시켰다.

탄핵안이 하원을 통과하면서 이제 공은 상원으로 넘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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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칠레 대통령 선거를 2주가량 앞두고 의회가 추진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하원을 통과했다.

9일(현지시간) CNN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칠레 하원은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찬성 78표로 통과시켰다. 반대는 67표, 기권은 3표였다.

탄핵안이 하원을 통과하면서 이제 공은 상원으로 넘어가게 됐다. 상원에서 3분의 2 이상의 표를 얻어야 탄핵이 확정된다. 하지만 대통령 탄핵안이 최종 가결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상원에선 여당 의석수가 탄핵을 저지할 수 있는 3분의 1을 넘어 당내에서 상당수의 반란표가 나오지 않으면 탄핵안이 가결될 수 없다.

칠레 대통령은 중임은 가능하지만 연임은 불가능해 피녜라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는 출마하지 않았다. 임기를 불과 4개월 남겨둔 피녜라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은 지난달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전 세계 유명 인사들의 탈세와 부패 실태를 폭로한 문건인 '판도라 페이퍼스' 공개 이후 발의됐다.

한편 칠레는 오는 21일 새 대통령을 뽑는 선거를 실시하며, 이번에 선출되는 대통령은 내년 3월 취임한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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