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 훈련 단 하루..팀 벤투, '회복'이 1순위다

윤효용 기자 2021. 11. 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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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체 훈련을 단 하루 밖에 하지 못하는 팀 벤투에 가장 중요한 건 '컨디션 관리'다.

팀 벤투는 11일 오후 8시 경기도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5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로 인해 벤투호가 완전체로 손발을 맞출 수 있는 시간은 10일 단 하루다.

 벤투호는 UAE전을 앞두고 전술 훈련보다는 체력과 컨디션 회복에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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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완전체 훈련을 단 하루 밖에 하지 못하는 팀 벤투에 가장 중요한 건 '컨디션 관리'다.


팀 벤투는 11일 오후 8시 경기도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5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어 17일에는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6차전을 갖는다. 앞선 4경기에서 2승 2무를 거둔 한국(승점8)은 이란(승점10)에 이어 조 2위에 올라있다.


경기를 앞두고 대표팀 선수들은 8일 파주 국가대표축구트레이닝센터(NFC)에 집결했다. 그러나 완전체는 아니었다. A대표 25인 중 22인만 합류했다. 


유럽파들은 항공편으로 인해 합류 시기가 달랐다. 황희찬(울버햄튼원더러스),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는 8일 합류해 첫 훈련을 가졌다. 그러나 손흥민(토트넘훗스퍼), 김민재(페네르바체), 황인범(루비카잔)는 하루 늦은 9일에 합류했다. 황인범이 9일 아침 한국에 도착했고, 손흥민은 오후 4시 30분 경 인천공항을 빠져나왔다. 김민재는 이보다 더 늦은 시간에 도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벤투호가 완전체로 손발을 맞출 수 있는 시간은 10일 단 하루다. 


벤투호는 UAE전을 앞두고 전술 훈련보다는 체력과 컨디션 회복에 집중한다. 완전체로 훈련하는 건 하루지만 이미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선수들이기에 큰 걱정은 없다. 대신 빡빡한 리그 일정과 장거리 비행으로 지친 유럽파들의 컨디션 회복이 더 중요한 요소다. 지난 월드컵 최종예선 1, 2차전에서도 손흥민, 황의조 등 유럽파 선수들이 체력 문제로 인해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부상에 시달렸다. 


9일 NFC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진 이재성도 일부 유럽파 선수들의 늦은 합류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 전술적인 부분보다는 체력과 컨디션 관리에 항상 집중한다.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훈련도 각자 컨디션에 맞춰 다른 방식으로 진행됐다. 9일 4시 30분부터 15분간 공개된 공식 훈련에서 황인범, 황희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황인범, 황희찬은 실내 운동만 진행할 예정이다. 회복에 더 집중하기 위해서다. 황인범은 오늘 아침에 대표팀에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선수들은 야외에서 추위와 싸우며 훈련을 진행했다. UAE전이 예정된 11일은 일기예보상 최저 기온이 0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가 UAE전을 앞두고 가장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 이유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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