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보유 요소수 210t 민간지원

양낙규 2021. 11. 9.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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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이 보유중인 요소수를 민간에게 지원하고 긴급공수를 위해 호주에 수송기를 보내기로 했다.

9일 서욱 국방부장관은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내 요소수 품귀 현상과 관련해 "군의 예비분으로 210t이 있는데, 국가에서 필요로 하는 곳에 언제든 지원할 수 있도록 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향후 상환받는다는 전제로 군에서 가용 가능한 445t 중 절반 정도인 210t 정도를 민간 쪽에 지원하려 한다. 235t은 이미 사용 부대에 분배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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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군이 보유중인 요소수를 민간에게 지원하고 긴급공수를 위해 호주에 수송기를 보내기로 했다.

9일 서욱 국방부장관은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내 요소수 품귀 현상과 관련해 "군의 예비분으로 210t이 있는데, 국가에서 필요로 하는 곳에 언제든 지원할 수 있도록 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향후 상환받는다는 전제로 군에서 가용 가능한 445t 중 절반 정도인 210t 정도를 민간 쪽에 지원하려 한다. 235t은 이미 사용 부대에 분배돼 있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육군이 올해 8월 요소수 35ℓ를 납품받아 디젤 차량 1만대 기준으로 9개월가량 지속가능한 양을 보유하고 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질의와 관련해 "8개월 정도 지속 가능한 양"이라며 "군 작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방부는 호주산 요소수 긴급 공수를 위해 공군 수송기를 이르면 10일 현지로 보낼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7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에서 중국발 요소 수출 제한에 따른 국내 요소수 수급 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호주산 요소수 2만ℓ(이후 2만7000ℓ로 증량)를 수입하기로 결정했다.

군은 현재 수송기로 KC-330를 검토중이다. KC-330은 공군이 운용하는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로서 47톤가량의 화물을 실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 정부가 호주로부터 들여오기로 한 요소수 2만7000ℓ는 톤수로 약 27톤 분량이다.

또 KC-330은 최대 항속거리가 약 1만5320㎞여서 중간 급유 없이 호주까지 날아갈 수 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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