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함께 사는게 찬스?"..윤건영, 문대통령 딸 '靑 거주' 보도에 '불쾌감', 윤석열, 권성동 비서실장 임명..김종인은 선대위 전면재편 요구 등

황보준엽 2021. 11. 8.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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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지난해 말부터 청와대 관저에서 거주하는 것이 '아빠 찬스'일 수 있다는 취지의 언론보도에 대해 "언제부터 부모 자식이 함께 사는 것이 '찬스'가 되었느냐"고 반문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함께 사는게 찬스?"…윤건영, 문대통령 딸 '靑 거주' 보도에 '불쾌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지난해 말부터 청와대 관저에서 거주하는 것이 '아빠 찬스'일 수 있다는 취지의 언론보도에 대해 "언제부터 부모 자식이 함께 사는 것이 '찬스'가 되었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대한민국 보수 언론의 민낯이 참 딱하다"며 해당 보도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한 국민의힘 의원은 "결혼해 자녀를 둔 다혜 씨가 자신의 주택은 매각하고 국민 세금으로 운용되는 청와대 관저에 머무는 것은 '아빠 찬스'이자 '관사 테크'"라며 "일반인이라면 이런 일이 가능하겠느냐"고 말했다.


▲윤석열, 권성동 비서실장 임명…김종인은 선대위 전면재편 요구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두고 야권 내에서 힘겨루기가 시작됐다. 윤석열 후보가 "대선은 당이 중심이 돼야 한다"면서도 "캠프에 있는 사람들을 내보낸다는 뜻은 아니다"고 밝힌 가운데, 유력한 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되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사실상 선대위 전면재편을 요구했다.


윤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 조직 구도를 어떻게 만들지, 인선을 어떤 방식으로 할지 당의 원로나 중진 등과 협의하는 채널로 권 의원을 후보 비서실정으로 발령 냈다"며 "당 여러분의 의견을 많이 청취해서 그분들과 함께 선대위 조직 그림을 그려가는 일을 지금부터 시작하겠다"고 했다.


반면 '총괄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되어 온 김종인 전 위원장은 사실상 선대위의 전면적인 재구성을 요구했다. 김 전 위원장은 윤 후보 캠프 인사들을 '파리떼'로 표현하기도 했었다.


▲불화수소 교훈 잊은 정부…제2의 요소수 위기 또 온다


화물차용 요소수 품귀 현상이 물류 대란 우려로까지 번지고 있다. 정부가 범정부 테스크포스(TF, 임시조직)를 꾸려 대책 마련에 속도를 높이는 가운데 요소수뿐만 아니라 원자재 전반에 걸쳐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정부는 지난 7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2차 대외경제안보 전략회의를 열어 요소·요소수 매점·매석을 금지하고 호주로부터 20만7000ℓ를 긴급 수입하기로 했다.


8일에는 이억원 기재부 1차관이 각 부처 고위공무원단(1급)을 소집해 베트남으로부터 요소수 200t을 수입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불법 자동차 일제단속과 민간 자동차검사소 특별점검을 연기하는 등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요소수 품귀 현상에 대응하기로 했다.


▲"눈 동그랗게 떴다며 모욕"…손준성, 인권위에 공수처 진정


'고발 사주' 의혹 관련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를 받고 있는 손준성 검사가 "수사 과정에서 심각한 인권침해가 발생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여운국 공수처장 등 4명에 대한 진정을 냈다.


손 검사 측 변호인은 8일 입장문을 통해 "피의자 소환 과정을 포함해, 체포영장 청구 후 구속영장 기각까지의 과정에서 변호인의 조력 받을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하고 피의자 신문 당일에도 모욕적·억압적 조사 등이 있었다"며 진정 이유를 밝혔다.


▲이준석 "홍준표 선대위 참여 큰 의미 없다…2030 이탈 없을 것"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대선 경선 패배 이후 '비리 대선에 참여할 생각이 없다'고 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홍 의원을 선대위에 모시는 게 사실상 큰 의미가 없다"고 분석했다.


이 대표는 8일 CBS 라디오 '뉴스쇼'에 출연해 "홍 의원이 선대위에 참여한다고 해서 지금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를 보류하고 있는 2030세대가 갑자기 지지 선언을 하진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윤 후보가) 여유를 가지고 본인이 직접 2030세대가 바라는 바를 실현하고 거기에 적응하는 모습으로 표를 끌어 모아야 한다"며 "2030 세대에 상징성 있는 인사들이 후보 옆에서 사진을 찍는다고 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동훈 "이재명 조폭 연루 표적수사 한 적 없어…미리 물타기 하나"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이 과거 성남국제마피아파 출신 이모씨를 수사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표적 수사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한 검사장은 8일 입장문을 내고 "중앙지검에서 이모씨와 관련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에 대한 수사를 진행한 사실이 없다"며 "표적수사 운운하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앞서 KBS는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가 국제마피아파 조직원이자 중소기업 코마트레이드 대표였던 이모씨를 수사하던 중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후보와 관련된 비위를 진술하라고 압박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尹 컨벤션 효과 '뚜렷'…윤석열 43.0% vs 이재명 31.2%


차기 대선 가상 다자대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윤 후보가 국민의힘 최종 후보로 선출되면서 나타난 컨벤션 효과가 일부 나타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5일과 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윤석열 후보는 43.0%를, 이재명 후보는 31.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안철수(4.7%)·심상정(3.7%)·김동연(1.4%) 후보 순이었다. 기타 다른 후보는 6.7%, '지지 후보 없음' 7.7% '잘 모르겠다'는 1.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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