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측, 작가·감독 대화 공개 "스태프 교체, 이지훈과 관련 없어"

박정선 2021. 11. 8. 18:1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지훈

IHQ 드라마 '스폰서' 제작진이 박계형 작가, 곽기원 감독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하며 "스태프가 교체된 것은 이지훈과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8일 '스폰서' 측은 "작품과 관련해 일각에서 주장하고 있는 부분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밝힌다"면서 "박계형 작가에게 제작진이 캐릭터의 분량과 관련해 대본 수정을 요청한 것은 5월로, 이지훈은 이때 대본을 본 상태가 아니었다"며 박계형 작가가 보낸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스폰서'

'스폰서' 제작사인 빅토리 콘텐츠 조윤정 대표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보낸 문자에는 '계속 고쳤다 엎었다 하는 게 고통스럽다. 두 주인공의 뉘앙스 차이가 있어 저도 이리저리 고민 중'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스폰서' 측은 "이후 7월에 제작사와 감독, 작가가 만나 대본에 관해 논의를 했다. 당시에도 앞서 요청했던 캐릭터 분량에 대한 수정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이지훈이 감독과 메시지를 주고 받았던 것은 캐릭터 설정과 관련된 부분이었고, 감독을 믿고 가겠다고 했었다. 분량에 대한 이야기를 했던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곽기원 감독과 이지훈의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했다.

'스폰서'

또 "8월에 전체 제작진 모임이 있었고, 이는 박계형 작가가 그만두기로 한 시점이다. 당시에도 1~5회 대본을 봤을 때 캐릭터의 분량은 10신 이하였고, 작품의 전반적인 제작사의 수정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이다. 감독은 영상 결과물의 문제로 9월에 하차한 것이다. 감독이 위와 같이 촬영물에 대해 책임질 수 없는 데이터를 만들었기 때문에 저희 쪽에서 하차를 구한 것이다"라고 주장하면서 D.I 편집실에서 받은 확인서 내용을 공개했다.

'스폰서'

"거듭 이야기하자면, 이지훈 배우와 스태프의 교체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하면서 "제작사와 박계형 작가 사이에 계속 오가던 이야기였고, 수정 요청은 제작사와 감독 작가들 사이에 흔히 일어나는 논의다. 배우에게 '갑질'이라는 프레임을 씌워 짜깁기 식으로 맞춰 마치 사실인 마냥 주장하고 있는 지금의 상황이 매우 유감스럽다다. 제작사는 좋은 작품을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일 뿐이며, 그 선택은 절대 한 배우의 요청에 따른 것이 아니다. 이 일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그리고 확인되지 않은 일부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밝혔다.

앞서 박계형 작가와 곽기원 감독은 이지훈의 '갑질'로 '스폰서' 스태프의 절반 가량이 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