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한국 GDP 대비 국가채무 증가 속도 35개 선진국 중 1위"

이유정 2021. 11. 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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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DB)

한국의 향후 5년간 GDP 대비 국가채무 증가 속도가 35개 선진국 중 가장 빠를 것으로 예측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발표한 ‘재정점검보고서’에서 5년 뒤인 2026년, 한국의 일반 정부 국가채무가 GDP 대비 66.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말 51.3%보다 15.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GDP 대비 일반 정부 채무 비율은 한 나라의 국가채무를 경제 규모와 비교해보는 개념이다. IMF가 동일한 기준으로 비교한다. 경제 규모 대비 높은 국가채무 비율은 해당 국가의 신인도 하락으로 이어진다.

한국의 상승폭은 IMF가 선진국으로 분류한 35개국 중 가장 크다. 같은 기간 35개 선진국의 GDP 대비 채무 비율은 121.6%에서 118.6%로 3%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관측됐다. 2위 체코는 8.7%포인트, 3위인 벨기에는 6.3%포인트 상승이 예상된다. 한국이 유일한 두 자릿수대 상승률이다.

한국과 대부분 선진국의 채무 비율 방향성은 올해와 내년을 기준으로 엇갈린다.

35개 선진국의 GDP 대비 채무 비율은 지난해 122.7%에서 올해 121.6%로, 내년에는 119.3%로 하락한다. 이와 달리 한국은 지난해 47.9%였던 GDP 대비 채무 비율이 올해 51.3%로, 내년에는 55.1%로 높아진다. 다만, 한국의 채무 비율 51.3%는 35개국 중 25위다.

[이유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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