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요소수 수송에 대한항공·아시아나 화물기 투입 추진

이동우 2021. 11. 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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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發) 요소수 품귀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화물기를 활용하는 요소수 수송 방안을 추진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상대로 요소수 및 요소 수송을 위한 전세기 운항 가능 여부를 파악 중이다.

우선 호주에서 요소수 2만ℓ를 군용기로 긴급 수송하지만 향후 수입 물량이 확대되면 군용기 수송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민항기 투입 방안을 열어놓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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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중국발(發) 요소수 품귀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화물기를 활용하는 요소수 수송 방안을 추진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상대로 요소수 및 요소 수송을 위한 전세기 운항 가능 여부를 파악 중이다.

앞서 정부는 가용한 외교채널을 총동원해 주요 요소·요소수 생산국에서 물량을 신속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주 내 공군 수송기 등을 투입해 호주로부터 요소수 2만ℓ를 수입하고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와 러시아 미국 등과도 협의해 수입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호주에서 요소수 2만ℓ를 군용기로 긴급 수송하지만 향후 수입 물량이 확대되면 군용기 수송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민항기 투입 방안을 열어놓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항공은 이미 해당 국가에 대한 화물 노선을 운항하고 있어 수입이 결정되면 신속하게 수송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실제 민항기 공급 가능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모두 대형 화물기단의 가동률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어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해 운영할 정도로 기재 운용에 여유가 없는 상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국토부에서 화물 노선 스케줄 확인 요청이 들어온 상황"이라며 "상황이 허락하는 대로 최대한 협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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