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 행복 보장돼야" 2년만에 열린 대구퀴어축제

주영민 2021. 11. 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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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퀴어문화축제'가 마지막 2019년 개최 이후 2년만인 지난 6일, 대구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일대에서 다시 열렸다.

올해 초 트랜스젠더 당사자들의 잇따른 안타까운 죽음과 코로나 판데믹으로 인한 한국의 인권현실을 되돌아보기 위해,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하기로 한 대구 퀴어문화축제.

위드 코로나와 동시에 대구 퀴어문화축제는, 이날 제한된 인원을 사전 신청방식으로 400명이라는 제한적인 인원만 참가 허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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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6일 순조롭게 진행돼.. 일부 신자들, 마스크 벗고 반대하다 경찰에 지적받아

[주영민 기자]

 대구퀴어문화축제 개최를 축하하는 정의당 장혜영 의원
ⓒ 주영민
 
'대구퀴어문화축제'가 마지막 2019년 개최 이후 2년만인 지난 6일, 대구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일대에서 다시 열렸다.

대구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6일 대구퀴어문화축제가 방역수칙 준수하에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음을 알렸다(관련 기사: 코로나로 멈춘 대구퀴어문화축제 오는 6일 열려). 

올해 초 트랜스젠더 당사자들의 잇따른 안타까운 죽음과 코로나 판데믹으로 인한 한국의 인권현실을 되돌아보기 위해,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하기로 한 대구 퀴어문화축제. 위드 코로나와 동시에 대구 퀴어문화축제는, 이날 제한된 인원을 사전 신청방식으로 400명이라는 제한적인 인원만 참가 허가했다.

조직위는 참가자별 2m 간격 준수, 입장시 체온측정 및 참가자 인원 파악 및 관리에 힘쓰는 모습이었다. 
 
 개회선언하는 대구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장 배진교씨
ⓒ 주영민
 
한편 퀴어문화축제를 반대하는 일부 시민들도 퀴어문화축제 행사장 인근에서 "동성애 반대" 등 피켓을 들고 반대를 외쳤다. 일부 반대세력은 마스크를 벗고 찬송가를 부르는 등의 행위를 하다가 경찰과 관계당국의 지적을 받기도 하였다.
현장에는 미국, 영국, 아일랜드, 캐나다 등의 국내 대사관 주재 외교관들이 행사 축하를 하기 위해 참여, 퍼레이드도 같이 참가하기도 했다.
 
 개회를 축하하는 국내 주재 외교관들
ⓒ 주영민
     
 퍼레이드중 난입했다가 경찰의 저지를 받는, 시위 반대를 위해 온 종교단체 관계자
ⓒ 주영민
 
 정의당 국회의원 장혜영 의원은 이날 축하발언에서 "게이, 레즈비언, 트랜스젠더, 바이섹슈얼(Bisexual:양성애자) 등의 여러 성소수자 시민들에게 (말한다). 본인은 민주공화국의 헌법기관으로서, 대한민국은 여러분의 나라이며, 국가는 그 어떠한 것으로도 차별받아서는 안되며 행복을 보장해야할 의무가 있다"고 말해 참가자들 환호를 받기도 하였다.
또한 참가자들은 퍼레이드중 "차별금지법 제정하라"등의 구호를 외치며 올해 내 차별금지법의 제정을 요구하였다.
   
 대구 거리를 수놓는 각 단체 깃발
ⓒ 주영민
   
 한 시민이 핸드폰 화면으로 성소수자를 지지하는 무지개를 띄워보이고있다
ⓒ 주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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