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백제 중흥 무령왕 역사를 '기억상자'에 담아..50년 후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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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시(시장 김정섭)는 세계유산인 공주 공산성 앞에 세워진 백제 중흥 군주 무령왕 동상 제막을 기념하는 역사 '기억상자'가 6일 매립됐다고 전했다.
김정섭 시장은 "시는 올해 '무령왕의 해'를 맞아 무령왕 동상을 건립하는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펼쳐왔다"며, "50년 후 개봉될 기억상자에 담긴 시민들의 소망들이 모두 이뤄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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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시(시장 김정섭)는 세계유산인 공주 공산성 앞에 세워진 백제 중흥 군주 무령왕 동상 제막을 기념하는 역사 ‘기억상자’가 6일 매립됐다고 전했다.
공주시에 따르면, 올해 무령왕릉 발굴 50년, 갱위강국 선포 1,500년을 맞아 지난 9월 18일 공산성 금서루 앞 연문광장에 무령왕 동상을 건립했다.
시는 무령왕동상건립추진위원회와 일반 시민, 관광객들과 함께 이를 기념하기 위한 기억상자를 동상 밑에 매립하고 표지석을 설치하는 행사를 6일 무령왕 동상 앞에서 실시했다.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60cm로 만들어진 기억상자에는 무령왕릉 기념우표와 관련 서적 등 무령왕을 기릴 수 있는 물품과 시민들의 소망과 희망 메시지가 담긴 소원지가 담겼다.
또한, 동상 건립 성금을 모아준 참여자들의 명패 등 총 136종, 2,300여 점의 물품이 기억상자 2개에 담겼다. 기억상자는 50년 후인 2071년 개봉될 예정이다.
이날 표지석 설치 행사에는 공주시 무령왕국제네트워크 회원들이 참여해 무령왕의 노래를 합창했으며, 공산성 수문병의 무령왕 동상 회전 시연도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김정섭 시장은 “시는 올해 ‘무령왕의 해’를 맞아 무령왕 동상을 건립하는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펼쳐왔다”며, “50년 후 개봉될 기억상자에 담긴 시민들의 소망들이 모두 이뤄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공주=오명규 기자 mkyu102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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