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어 잡았다" KGC, SK 잡고 2연승 질주
안양 KGC가 서울 SK의 시즌 6연승을 저지했다.
KGC는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로농구 서울 SK와 2라운드 맞대결에서 79-77로 이겼다. 리그 선두 SK를 잡은 KGC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6승 5패를 기록했다. SK의 6연승도 저지했다. 올 시즌 SK와 맞대결서도 2전 전승을 기록했다. SK는 8승 3패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가 위험해졌다.
KGC는 이틀 연속 경기를 치렀다.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고려한 김승기 KGC 감독은 라인업에 대폭 변화를 줬다. 오마리스펠맨만 이틀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을 뿐 변준형, 문성곤, 전성현 등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초반 기세는 SK의 몫이었다. 최준용이 맹활약했다. 최준용은 경기 시작부터 파울을 범해 자유투로 선제 실점을 내줬지만 곧이어 3점 슛을 꽂아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계속된 공격에서도 3점 슛과 레이업 슛을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최준용은 1쿼터에만 10득점을 기록했다. 교체투입된 허일영도 1쿼터에 6득점으로 초반 리드를 잡는 데 힘을 보탰다.
그러나 스펠맨이 활약한 KGC가 역전에 성공했다. 스펠맨은 외곽 슛뿐만 아니라 저돌적인 골밑 돌파를 선보였다. 스펠맨은골밑 돌파로 SK의 파울을 유도해내기도 했다. 스펠맨은 2쿼터까지 12득점·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KGC의 공격을 이끌어 KGC가 경기 전반까지 44-37로 앞서는 데 공헌했다.
SK는 3쿼터부터 반격에 나섰다. 경기 후반 시작부터 최준용과 허일영, 김선형이 연이어 득점에 성공하며 KGC의 턱밑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점수 차가 2점으로 좁혀졌을 무렵, 자밀워니가 호쾌한 투 핸드 덩크를 터트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SK는 워니가 3쿼터에서만 12득점을 몰아치며 60-59로 승부를 뒤집었다.
4쿼터도 팽팽했다. 승부가 갈린 건 KGC가 74-73으로 앞선 쿼터 막판에 갈렸다. 스펠맨의에어볼을문성곤이골밑에서 잡아 그대로 득점에 성공했다. KGC는 전성현이 자유투로 2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는 종료 직전 2점을 쫓아가는 데 그쳤다.
KGC는 스펠맨이 26득점·14리바운드·4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문성곤이 3점 슛 4개 포함 14득점·9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오세근과 변준형도 12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SK는 워니가 22득점·13리바운드, 최준용이 12득점·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잠실=김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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