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의 헌신 밴 소방차 '온두라스' 간다

명정삼 2021. 11. 6.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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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현장에서 충남도민의 생명을 구하는 데 쓰여 온 소방차가 이제 '온두라스 국민의 생명 보호'라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기증식에서 김명선 도의회 의장은 "도민의 생명을 지켜온 충남의 소방차가 다시 한번 활약할 기회를 마련해 준 비르힐리오 대사님과 온두라스에 감사하다"며 "도의회 차원에서 온두라스 의회와의 협력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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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온두라스에 소방차 4대와 방화복 지원
양승조 충남도지사(가운데)와 비르힐리오 주한 온두라스 대사(도지사 왼쪽)가 '소방장비 기증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충남소방본부.

재난 현장에서 충남도민의 생명을 구하는 데 쓰여 온 소방차가 이제 '온두라스 국민의 생명 보호'라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도 소방본부는 5일 도청 남문주차장 잔디광장에서 ‘소방 장비 기증식 및 소방 유물 전시회’를 개최했다.

소방차 지원은 해외 공적개발원조(ODA) 차원에서 충남도가 보유하고 있는 소방 장비를 양국 간 교류 협력 증진차원에서 기증하는 것이다.

이날 무상으로 지원된 장비는 소방차 4대와 부속기구, 방화헬멧⋅장갑⋅신발 등을 포함한 특수방화복 20세트다.

5일 기증식과 더불어 소방 유물전과 사진전 행사가 열려 감동을 더 했다. 사진=충남소방본부. 

양승조 도지사는 “충남의 화재 현장을 누볐던 소방차와 우리 소방관들의 헌신이 배어있는 방화복이 1만 3292km 떨어진 중남미의 온두라스에서도 그 힘을 온전히 발휘하길 기대한다”며 “다음번에는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충남소방의 정책과 시스템도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증식에서 김명선 도의회 의장은 “도민의 생명을 지켜온 충남의 소방차가 다시 한번 활약할 기회를 마련해 준 비르힐리오 대사님과 온두라스에 감사하다”며 “도의회 차원에서 온두라스 의회와의 협력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비르힐리오 주한 온두라스 대사는 “다양한 선진 소방정책으로 국민 안전을 실현하고 있는 충남도와 인연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오늘을 계기로 온두라스와 대한민국, 충남도의 지속적인 교류의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도는 2011년부터 개발도상국 소방장비 지원 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몽골, 캄보디아 등에 총 35대를 지원했다.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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