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폭증' 오스트리아, 백신 미접종자 제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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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4차 유행에 직면한 오스트리아가 백신 미접종자에 대해 일상생활을 제약하는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
현재 오스트리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66%로 서유럽 국가와 비교해 비교적 저조하다는 평가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다만 한 달간의 유예 기간을 두고 백신 1차 접종을 했거나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통해 음성이 확인되면 임시로 출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현재 오스트리아는 코로나19 4차 유행으로 확진자가 사상 최대치에 근접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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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오스트리아 정부는 5일(현지시간) 백신을 맞지 않으면 음식점과 카페, 미용실, 호텔 등의 출입을 금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25인 이상 모이는 행사 참석과 스키 리프트 이용도 금지된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다만 한 달간의 유예 기간을 두고 백신 1차 접종을 했거나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통해 음성이 확인되면 임시로 출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9개주(州) 전체 합의로 결정된 이번 조처는 바이러스에 취약한 겨울철을 앞두고 백신 접종률을 최대한 끌어올리려는 고육지책이다.
현재 오스트리아는 코로나19 4차 유행으로 확진자가 사상 최대치에 근접한 상태다. 지난달 중순 2000명대 수준이던 하루 신규 확진자 규모는 최근 9000 명대까지 치솟았다. 5일 기준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9388명으로 1년 전 최다 기록(9586명)에 근접했다.
알렉산더 샬렌베르크 총리는 “중환자 병상 점유율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어 현재 상황이 엄중하다”며 “우리에겐 국민의 생명을 보호할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인구 1100만 명인 오스트리아의 접종 완료율은 전 인구 대비 약 66%다. 이는 유럽연합(EU) 회원국 평균치지만 서유럽 국가들보다는 한참 낮은 수준이다. 여전히 많은 국민이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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