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나를 잡아넣겠다는 윤석열, 주로 과거·보복 이야기만 해"

황수미 2021. 11. 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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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데 대해 "예측했던 결과라 별로 놀랍지 않다"며 "제가 더 국민을 설득하기 쉬울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앞으로는 난제가 많은 시대라 실력이 중요한 시대"라며 "실력이라는 건 말이 아니라 실적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측면에서는 제가 (윤 후보보다) 국민을 설득하기 더 쉽겠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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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6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청년주택 '장안생활' 테라스에서 청년들과 대화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데 대해 "예측했던 결과라 별로 놀랍지 않다"며 "제가 더 국민을 설득하기 쉬울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후보는 6일 서울 마포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검언개혁 촛불행동연대' 대담에서 "저는 미래를 이야기하는데 그분은 주로 과거 이야기를 하는 측면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는 주로 보복이나 복수 이야기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가 저도 잡아넣겠다고 자꾸 그러더라. 저는 사실 미래, 민생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는 난제가 많은 시대라 실력이 중요한 시대"라며 "실력이라는 건 말이 아니라 실적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측면에서는 제가 (윤 후보보다) 국민을 설득하기 더 쉽겠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언론개혁을 하지 못한 피해를 제가 요새 온몸으로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간개발을 강요한 국민의힘 틈바구니에서 많게는 1조원, 좁게 하면 5천억원을 회수했다"며 "나머지를 뜯어먹은 것은 국민의힘"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이제 와서 왜 공공개발하지 않았느냐, 왜 100% 환수하지 않았느냐고 하면서도 관련 입법은 거부한다"며 "이런 적반하장이 가능한 환경 자체가 바로 언론"이라고 말했다.

또한 "언론의 자유가 민주주의를 지키는 힘이 아니라 파괴하고 조작하는 특권으로 변질됐다"며 "언론개혁은 매우 심각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검찰개혁에 대해서는 "권력의 핵심은 역시 검찰 권력이다. 검찰은 없는 죄도 있게 하고, 있는 죄는 덮는 무소불위의 권한을 행사한다"며 "이를 정상화하는 게 중요한 과제"라고 했다.

이 후보는 또 "이 나라를 실제로 지배하는 건 국민이 아니라 특권 카르텔, 기득권 연대"라며 기득권 세력에 맞서 개혁정치를 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황수미 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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