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망돌'의 마라맛 마지막 도전

박정선 2021. 11. 6. 15:5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돌'

JTBC 새 월화극 ‘IDOL [아이돌 : The Coup]’이 하이라이트 영상을 6일 공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키고 있다.

‘IDOL [아이돌 : The Coup]’(이하 ‘아이돌’)은 실패한 꿈과 헤어지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아주 특별한 안내서로 당당하게 내 꿈에 사표를 던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앞서 티저 영상들을 통해 극 중 스타피스 엔터테인먼트 걸그룹 코튼캔디의 처참한 속사정이 드러났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코튼캔디 멤버 안희연(제나), 안솔빈(현지), 한소은(스텔라), 추소정(엘), 김지원(채아)이 품고 있는 각자의 속사정은 물론 존폐의 기로에 선 상황까지 알려 호기심을 높인다.

특히 팀을 살리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리더 안희연과 탈선의 경계에 서 있는 막내 안솔빈의 관계가 눈길을 끈다. 안희연이 안솔빈의 선을 넘는 행동들을 통제해 보려하자 오히려 안솔빈은 안희연의 리더십을 신랄하게 비난하며 그녀의 가슴에 비수를 꽂은 것.

걷잡을 수 없이 엇나가는 안솔빈을 바라보며 리더의 무게감을 또다시 체감하는 안희연의 모습은 애처로움을 자아낸다. 이어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쏟아내며 극한으로 치닫는 코튼캔디의 갈등은 보는 이들의 가슴까지 먹먹하게 만든다. 과연 코튼캔디에게는 해체 말고 다른 선택지는 없는 것인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여기에 스타피스 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대표 곽시양(차재혁)의 존재는 더욱 위기감을 고조시킨다. 효용 가치가 없는 코튼캔디를 가차없이 버리려 하자 그를 향해 ‘3개월 동안 음악 방송에서 1위를 한 뒤 그 자리에서 해체를 선언하겠다’는 안희연의 폭탄 선언은 귀를 쫑긋 세우게 만든다. 대표 곽시양과 리더 안희연 사이에 흐르는 팽팽한 긴장감이 드라마 속 어떤 재미로 다가설지 기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정상 아이돌 마스의 리더 김민규(지한)와 안희연과의 관계성 역시 심상치 않다. 함께 노래하며 교감을 나누는 친근한 모습과 사뭇 어색한 시선을 나누며 머뭇거리는 상황들이 포착돼 팀의 리더를 맡은 두 사람 사이에는 또 어떤 사연이 담겨 있을지 흥미로운 추측을 일으킨다.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미리 만나본 ‘아이돌’은 3개월이라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망돌(망한 아이돌)’ 코튼캔디의 마지막 도전을 예고하며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으로 끌어당기고 있다. 또한 몸을 사리지 않는 배우들의 열연과 화려한 퍼포먼스 장면 등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 다가올 첫 방송이 손꼽아 기다려진다.

'아이돌'은 오는 8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