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팬카페에 해명.."음원 사재기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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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대표가 음원차트 순위 조작을 인정하면서 가수 영탁은 '음원 사재기 1호 가수' 불명예를 썼다.
영탁 소속사인 밀라그로 이재규 대표는 지난 1일 음악산업진흥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영탁이 음원 사재기 작업 현장으로 의심되는 모니터 사진을 두고 공감하는 취지의 이모티콘으로 답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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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대표가 음원차트 순위 조작을 인정하면서 가수 영탁은 ‘음원 사재기 1호 가수’ 불명예를 썼다. 영탁은 “몰랐다”는 입장을 전했다.
업계에 따르면 영탁은 팬 카페에 “언론에 보도된 의혹처럼 제가 이 건을 알고 있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미 수사기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이 건과 관련해 무혐의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영탁 소속사인 밀라그로 이재규 대표는 지난 1일 음악산업진흥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이 대표는 2019년 발매곡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음원 차트 순위를 올리기 위해 마케팅 업자에게 스트리밍(온라인 재생) 수를 올려달라고 의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대표는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가수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가 독단적으로 진행했고 당시 영탁은 음악적인 부분과 스케줄을 제외한 회사 업무 진행방식에 관여할 수 없었고 정보도 공유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랜 무명 생활 끝에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능력만으로 주목받게 된 아티스트에게 누를 끼쳐 미안한 마음이다”고 사과했다.
대표 해명에도 불구하고 의심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영탁이 음원 사재기 작업 현장으로 의심되는 모니터 사진을 두고 공감하는 취지의 이모티콘으로 답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다.
영탁은 “현장에서 뛰어야 할 매니저가 왜 모니터 사진을 보내는지 솔직히 한심한 생각이 들어 의미 없는 이모티콘을 보낸 것”이라며 “이것이 불법 스트리밍 작업이라고는 조금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 일을 안 건 지난해 2월 미스터 트롯에 참가할 시기에 대표님과 그 매니저 사이에 작은 다툼이 있을 시기”라며 “당시 대표님은 미안해하며 일련의 과정에 대해 설명하며 사기당한 것 같다고 이야기해 줬고 솔직히 제 의견을 묻지 않고 진행된 일에 화가 난 것도 사실이다”고 설명했다.
영탁은 “스스로 더 냉철하게 주위를 살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점이 후회되고 죄송스러울 뿐”이라고 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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