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 혼란 피해 간 퀄컴, 실적·주가 모두 好好

이민지 2021. 11. 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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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이 3분기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공급망 차질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측됐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퀄컴의 주가는 163.19달러로 최근 한 달 동안 27.43% 상승했다.

4분기(7~9월) 퀄컴은 일회성 비용, 인수 영향을 등을 제외한 실적을 보면 매출과 EPS는 각각 93억2000만달러, 2.55달러를 기록해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76%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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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퀄컴이 3분기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공급망 차질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실적 개

선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측됐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퀄컴의 주가는 163.19달러로 최근 한 달 동안 27.43% 상승했다. 앞으로도 탄탄한 실적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4분기(7~9월) 퀄컴은 일회성 비용, 인수 영향을 등을 제외한 실적을 보면 매출과 EPS는 각각 93억2000만달러, 2.55달러를 기록해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76% 성장했다. 이는 시장 예상 수준을 각각 5%, 13% 웃돈 것이다.

칩 설계(QCT) 매출액 77억30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늘었다. 부문별 세부 실적은 핸드셋 부문은 46억9000만달러로 56% 성장했고 RF 프론트앤드(RFFE)는 12억4000만달러, 오토는 2억7000만달러, IoT 부문은 15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각각 45%, 44%, 66% 늘었다. 김형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방 사업 전반의 수요 강세가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며 “핸드셋 부문에 집중됐던 성장세가 다각화되면서 본격적인 체질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선스(QTL) 매출은 15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성장했다. 현재 150건 이상 장기 5G 라이선스 계약이 체결된 가운데 산업 전반에서 고속 네트워크 구축과 엣지 컴퓨팅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향후 회사의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된다.

퀄컴은 하반기 모바일 AP 공급 부족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산업 전반에 있어 공급량이 확보됐을 경우 전방 수요의 추이가 달라졌을 것”이라며 “퀄컴은 공급 부족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서 부품의 멀티 소싱과 생산량 증설을 진행했는데 올 연말부터 효과를 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모바일 AP의 공급 부족 이슈는 연말부터 개선세를 보여 내년 하반기쯤에는 수급 균형에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가 제시한 1분기 매출액 가이던스는 104억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6.5% 상회했다. 부문별로 보면 QCT 매출은 86억5000만달러, QTL 매출액은 17억달러로 예상되며 수익성은 각각 1~2%포인트, 2~6%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예측된다. 회사는 부품 공급 부족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공급망을 다변화했으며 이러한 영향이 실적 상승세를 이끌어 갈 것으로 전망했다. 김형태 연구원은 “경쟁사 대비 40% 높은 마진과 핸드셋 외 사업의 비중이 38%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연간 5G폰 출하 증가 폭도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가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으로 제시됐다. 현재 회사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코로나19 이전(21배) 대비 낮은 15배다. 김 연구원은 “우월한 수익성과 성공적인 비즈니스 다각화 전략이 확인되고 있어 성장둔화 우려가 불식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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