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우먼', 김창완 배신했을까..최고 시청률 19.2%

박정선 2021. 11. 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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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우먼'

SBS 금토극 ‘원 더 우먼’ 이하늬가 진서연 편에 선 김창완을 보고 경악하는 ‘돌발 위기 엔딩’으로 안방극장에 충격을 선사했다.

지난 5일 방송된 ‘원 더 우먼(One the Woman)’ 15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17.2%, 전국 시청률 16.7%, 순간 최고 시청률은 19.2%를 기록하면서 13회 연속 주간 전체 미니시리즈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하늬(조연주), 이상윤(한승욱)이 예수정(김경신)의 도움으로 14년 전 사건 당시 음성이 담긴 도청 볼펜을 손에 넣었지만, 김창완(노학태)이 진서연(한성혜) 편에 서면서 이하늬를 배신하는 상상초월 엔딩으로 폭풍전야를 예고했다.

진서연으로부터 도망치는 이화겸(강미나) 앞에 극적으로 나타난 이하늬는 삼거리파에게 포위를 당하면서 위기에 몰렸다. 이후 이하늬가 삼거리파를 저지하는 중에 이화겸이 기습을 당해 쓰러졌고, 때마침 이상윤과 경찰이 도착했지만, 경찰은 삼거리파가 아닌 ‘강미나 사칭’ 건으로 이하늬 손목에 수갑을 채웠다.

더불어 이화겸은 머리를 크게 다쳐 의식을 차리지 못했고, 여기에 이하늬가 적격심사에서 퇴직 처분을 받아 검사직까지 잃게 되면서 위기가 더해졌다. 그러나 이상윤이 이화겸이 돌아온 사실을 언론에 공개한 데 이어, 주총에서 위임받은 모든 권한을 넘긴다는 조건으로 황영희(강은화)에게 이하늬 고소를 취하해달라고 요청하면서 이하늬는 구치소에서 풀려났다. 이하늬는 이화겸이 자신에게 했던 “다들 한성혜에 대해 아직 모르는 게 있어요”는 말을 곱씹으며, 진서연이 벌인 또 다른 여죄에 대해 강한 의심을 드리웠다. 이런 가운데 진서연으로부터 목숨 위협을 받던 예수정은 결국 이상윤을 찾아가 도움을 청하며, 전국환(한영식)이 14년 전 사고 당일 진서연의 소지품 속에 몰래 넣어놨던 도청 볼펜을 건넸다. 도청 볼펜에는 진서연과 한강식의 대화부터 이하늬 할머니 뺑소니 사고까지, 현장 음성이 생생하게 담겨있었다.

그 사이 한주그룹 회장이 된 진서연은 자신을 찾아온 김원해(류승덕)에게 이전에 약속했던 사외이사 자리가 아닌, 감사패 정도 주겠다는 말로 초조하게 만드는가 하면, 천 명이 넘는 직원에 대한 구조조정에 나서고, 날카로운 면모로 이사진을 좌지우지하는 등 섬뜩함을 자아냈다. 그리고 예수정이 이상윤과 접촉하는 걸 눈치챈 진서연은 김창완을 불러들여 “승욱이가 그걸 아나요? 팀장님이 한강식 회장님 배신했던 거”라며 소름 끼치는 미소를 드리웠다. 14년 전 김창완은 한주패션 회계장부에 문제가 있었던 걸 알고 있었지만, 오너 싸움이라며 나서지 않았던 터. 김창완이 “그땐 어쩔 수 없었습니다. 집에 오래 투병중인 아버님도 계셨고”라고 하자 진서연은 “지금은 더 하신 걸로 아는데? 사고치는 식구들이 많잖아요? 한주에 사표 내고 벌써 후회하고 계시죠?”라고 김창완을 협박했다.

얼마 후 이하늬, 이상윤, 이원근(안유준), 김창완, 예수정이 모여 작전 회의에 나섰고, 김창완이 도청 녹음기를 공개적인 장소에서 오픈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내자, 이하늬는 한주그룹 회장 취임식을 디데이로 정해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작전이 열리는 회장 취임식 당일 김창완이 갑자기 연락이 닿지 않았던 것. 더욱이 현장에 도착한 진서연이 마치 이하늬가 잠입하고 있었던 걸 아는 듯이 이하늬가 있는 차로 성큼성큼 다가오면서 긴장감을 드높였다. 이에 더해 보안실에 들이닥쳤던 이규복(왕명국)과 조달환(최대치)까지 경호원들에게 붙잡혀 끌려 나오면서 순식간에 일이 틀어진 상황. 어쩔 수 없이 밖으로 나온 이하늬는 진서연이 주머니에서 도청 볼펜까지 꺼내 들자 충격에 휩싸였다. 이어 진서연이 “이게 다가 아니야”라고 말하는 순간 진서연의 차에서 김창완이 내렸고, 이를 목격한 이하늬가 경악하는 ‘돌발 위기 엔딩’이 펼쳐져 보는 이들을 순간 일시 정지하게 만들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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