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한 모금] "캐릭터는 스토리를 담아내는 행위입니다"

서믿음 2021. 11. 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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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체로 책 전체 내용을 함축하는 문장이 있는가 하면, 단숨에 마음에 가 닿아 책과의 접점을 만드는 문장이 있습니다.

책에서 그런 유의미한 문장을 발췌해 소개합니다.

캐릭터는 미술가들이나 그리는 것 아니냐고? 멀티아티스트인 저자는 그렇지 않다고 단언한다.

아울러 만든 캐릭터를 폰 케이스, 메모지, 그림엽서, 머그컵, 에코백 등의 굿즈에 적용하는 노하우도 친절히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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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길수의 '인생 굿즈의 탄생'

그 자체로 책 전체 내용을 함축하는 문장이 있는가 하면, 단숨에 마음에 가 닿아 책과의 접점을 만드는 문장이 있습니다. 책에서 그런 유의미한 문장을 발췌해 소개합니다. - 편집자주

[아시아경제 서믿음 기자] 자신을 알아가는 방법 중 하나는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어 보는 것이다. 물론 자신을 상징하는 캐릭터가 아니어도 좋다. 자신의 바람, 취향, 이상향만 포함되어도 무방하다. 캐릭터는 미술가들이나 그리는 것 아니냐고? 멀티아티스트인 저자는 그렇지 않다고 단언한다. 그러면서 그런 과정을 돕기 위해 이 책을 출간했다고 첨언한다.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하는 초보자들을 위해 창작의 내비게이션 기능을 제공한다. 아울러 만든 캐릭터를 폰 케이스, 메모지, 그림엽서, 머그컵, 에코백 등의 굿즈에 적용하는 노하우도 친절히 소개한다.

“캐릭터는 스토리를 담아내는 행위입니다. ‘무엇을, 어떤 관점으로, 어떤 프레임으로 담아낼까’, ‘무엇을 강조하고 생략할까’ 이러한 궁금증에 답을 찾아가며 자신만의 철학과 안목으로 재미있고 매력적인 세계관을 설정합니다.

세계관이란 작가가 현재의 세계를 가공하고 상상을 더해 만든 ‘가상의 세계’입니다. 세계관은 캐릭터의 이야기를 진행해나가는 데 중대한 역할을 합니다.

나만의 호감 만점 캐릭터의 차별화된 디자인만큼이나 세계관을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야기의 방향성을 잡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새롭고 참신한 세계관(스토리)인지 몇 번씩 확인하면서 스토리 구성과 스케치를 꾸준히 병행해야 합니다. 주위 지인에게 의견을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캐릭터로 좀 더 효과적이고 재미있는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시각적 표현방법이 있답니다. 대상의 고유한 특징이나 성격을 새롭게 재해석하고, 생명력 있는 캐릭터로 표현하는 방법으로 더페이즈망, 이미지 수사학, 시각적 유머, 비주얼 스캔들 등 4가지입니다. 충분히 연습해 차별화된 캐릭터를 만들어보세요.”

“시각적으로 일상 이미지를 벗어나 비일상적 모습으로 표현하거나 현실적으로 있을 수 없는 시각적 이미지를 통해 신선한 자극을 주어 시선을 끄는 것을 ‘비주얼 스캔들’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A(개체)+B(개체)=C(새로운 개체) 형식으로 이미지를 합성해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조합을 통해 새로운 의미를 전달하는데, 특히 광고에서 많이 활용합니다.”

“굿즈 또한 캐릭터처럼 콘셉트와 스토리가 있어야 합니다. 굿즈와 캐릭터가 따로따로가 아니라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캐릭터는 명랑한 느낌인데 굿즈는 어두침침한 색채에다 우울하고 차갑다면 캐릭터의 생명력이 이어지지 않아 결국 구매층이 외면하겠죠?”

(최길수 지음/21세기북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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