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가 만든 코로나 치료알약 먹었더니..입원·사망률 89% 줄었다

송승섭 2021. 11. 5.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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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실험 중인 알약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가 입원과 사망 확률을 89%까지 떨어뜨린다는 발표가 나왔다.

5일 주요외신에 따르면 이날 화이자는 코로나19 치료 목적으로 개발한 항바이러스 알약의 시험결과를 발표했다.

발표 내용을 보면 코로나19 증상이 가볍거나 중간 수준인 환자 1219명을 대상으로 알약을 복용시킨 결과 0.8%만이 입원했다.

몰누피라비르도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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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의 코로나19 치료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송승섭 기자]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실험 중인 알약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가 입원과 사망 확률을 89%까지 떨어뜨린다는 발표가 나왔다.

5일 주요외신에 따르면 이날 화이자는 코로나19 치료 목적으로 개발한 항바이러스 알약의 시험결과를 발표했다. 발표 내용을 보면 코로나19 증상이 가볍거나 중간 수준인 환자 1219명을 대상으로 알약을 복용시킨 결과 0.8%만이 입원했다. 치료 후 28일 이내에 사망한 사람은 없었다. 반면 위약(가짜약)을 먹은 집단에서는 입원율은 7%로 높았고 사망자도 7명이었다.

현지 언론에 의하면 이는 미국 제약사 머크앤드컴퍼니가 개발한 ‘몰누피라비르’ 효과를 능가한다. 몰누피라비르도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다. 머크앤드컴퍼니는 지난달 몰누피라비르가 코로나19 입원율과 사망률을 절반가량 낮춘다고 공개했었다.

전문가로 구성된 화이자 자문단은 실험의 조기중단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험결과 치료제의 효과가 매우 높았기 때문이다. 이에 화이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가능한 한 빨리 사용승인 신청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긴급사용 신청의 일환으로 FDA에 치료제 중간시험 결과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상표명은 ‘팍스로비드’가 될 예정이다.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인 리토나비르와 혼합 투여하는 방식으로 세 알씩 하루에 두 번 총 6알을 먹게 된다.

한편 이번 발표로 뉴욕 증시의 화이자 주가는 13% 급등했지만 머크 주가는 6%가량 하락하고 있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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