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유명 디자이너들이 내 미니룸을 꾸며준다면? (1) #르코르뷔지에 #샬럿페리앙 #디터람스

양윤경 2021. 11. 5.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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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의 황금기라 불리는 미드 센트리 모던 가구와 건축물을 픽셀 아트로 재현했다!

‘집은 살기 위한 기계.’ 현대건축사의 위대한 인물 중 하나인 르 코르뷔지에(Le Corbusier)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도시 재건을 위해 프랑스 임시정부 의뢰를 받아 마르세유에 유니테 다비타시옹 (Unite d'Habitation, 1947~1952년)을 지었다. 높이 61m, 필로티 구조의 이 12층짜리 공동주택은 모듈러 이론을 적용해 인간의 척도에 맞춰 디자인됐다. 주상복합 아파트의 시초로 옥상 정원과 엘리베이터, 놀이터, 수영장 그리고 호텔 르 코르뷔지에가 있다.

여성에게 새롭고 자유로운 역할을 예고한 샬럿 페리앙(Charlotte Perriand of Cuisine bar Marseilles, 1952년). 유니테 다비타시옹을 위한 이 주방은 ‘모든 것은 손에 가깝고 닿기 쉬워야 한다’는 원칙하에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고,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위해 슬라이딩 도어를 달았다. 또 바를 만들어 요리하는 동안 가족 혹은 친구들과 시간을 공유할 수 있다.

피에르 잔느레(Pierre Jeanneret)가 정부 청사인 인도 찬디가르 프로젝트 당시 인도 공예가들과 협업한 오피스체어(Office Chair, 1955~1956년)는 습기와 벌레에 강한 티크 원목을 사용했다.
평범함 속의 아름다움, 보통 사람을 위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피에르 잔느레의 캥거루 의자(Kangaroo Chair, 1955년). 다리와 몸통이 하나로 된 디자인으로 원래 아기에게 젖을 물리는 엄마를 위해 고안된 디자인이었다.
르 코르뷔지에는 파이프 담배를 입에 문 채 길게 누운 황야의 카우보이를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이 의자야말로 진정한 휴식을 위한 장치다.” LC4 셰이즈 롱 체어(Chaise Longue Chair, 1928년).
르 코르뷔지에와 샬럿 페리앙이 함께 디자인한 LC 시리즈. ‘그랑 콩포르(Grand Confort; 위대한 편안함)’라는 별칭을 지닌 LC2 라운지 체어(1928년). 현재는 카시나에서 생산한다.

미니멀리즘의 극치, 디터 람스(Dieter Rams)의 가구로 꾸민 가상의 오피스. 브라운(Braun)사의 전성기를 이끌고, 애플의 모든 디자인에 영감을 준 디터 람스의 디자인 십계명은 다음과 같다.

1. 좋은 디자인은 혁신적이다.

2. 좋은 디자인은 제품을 유용하게 한다.

3. 좋은 디자인은 미적인 것이다.

4. 좋은 디자인은 제품을 이해할 수 있게 한다.

5.좋은 디자인은 과시하며 드러내지 않는다.

6. 좋은 디자인은 정직하다.

7. 좋은 디자인은 오래 지속된다.

8. 좋은 디자인은 마지막 디테일까지 철저하다.

9.좋은 디자인은 친환경적이다.

10. 좋은 디자인은 최소한의 디자인이다. “최소한의, 그러나 더 나은(Less, But Better).”

최근 버질 아블로가 브라운 100주년을 기념해 다시 디자인하기도 한 디터 람스의 상징적인 스테레오 시스템 완단라지(Wandanlage), 1965년.
책꽂이와 부엌 선반 등 다양한 모듈의 조합이 가능한 비초에 (Vitsoe)의 만능 선반. 606 유니버설 선반 시스템(606 Unversal Shelving System, 1960년).
팔걸이를 분해한 다음 같은 시리즈 의자를 연결하면 소파로 변신하는 비초에의 620 체어(620 Chair, 1962년)와 620 풋 스툴(620 Foot Stool, 196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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