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 물 내릴 때 '이것' 잊으면.. 공기 중 세균 둥둥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1. 11. 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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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 물을 내릴 때 뚜껑을 닫지 않으면, 오염된 물방울이 공기 중에 떠다녀 세균·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대 연구팀이 공중 화장실 전염병 전파 위험과 관련된 38개의 연구를 비교·분석한 결과, 공중 화장실에서 코로나19 외에도 다른 여러 질병(장, 피부, 토양 박테리아와 호흡기 바이러스)의 전파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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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 물을 내린 후 뚜껑을 닫지 않으면, 오염된 물방울이 공기 중에 떠다녀 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변기 물을 내릴 때 뚜껑을 닫지 않으면, 오염된 물방울이 공기 중에 떠다녀 세균·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대 연구팀이 공중 화장실 전염병 전파 위험과 관련된 38개의 연구를 비교·분석한 결과, 공중 화장실에서 코로나19 외에도 다른 여러 질병(장, 피부, 토양 박테리아와 호흡기 바이러스)의 전파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공중 화장실에 비치된 핸드 드라이어는 세균을 최대 3m까지, 그리고 변기는 1.5m까지 퍼뜨릴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 저자 에리카 도너 교수는 "화장실에는 박테리아가 만연하다"며 "철저한 손 씻기와 손 건조가 질병의 확산을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변기 물을 내릴 때는 반드시 뚜껑을 닫아 변기 속 세균과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 확산되지 않게 해야 한다. 그리고 화장실에서 세균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서는 사람이 몰리는 가운데 칸 보다는 첫 번째 칸을 이용하는 게 좋으며, 휴지는 미리 챙기는 게 안전하다. 수도꼭지를 돌리 때는 휴지를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이 연구는 환경학 최고 수준의 권위 있는 학술지 '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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