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④] 류승룡 "신예 무진성, 매일 카톡에 ♥ 다섯개..열정 멋졌다"
류승룡이 신예 무진성과 호흡맞춘 소감을 전했다.
영화 '장르만 로맨스(조은지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류승룡은 5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앞서 무진성이 오디션 통과 후 메신저 프로필에 류승룡 배우의 사진을 설정해 놨었다고 했는데 직접 봤냐"는 질문에 "당연히 봤다. 매일 대화를 많이 주고 받았다. 정말 깜짝 놀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류승룡은 "내 과거를 떠올리면 학교 다닐 때 메소드 연기를 많이 했었던 것 같다. '거룩한 계보'를 찍을 땐, 첫 촬영을 하는데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익산 교도소 세트장에서 하루 잔 적도 있다. 사형수로 휘파람 불면서 자는 장면이 있었는데, 내가 '감옥 체험을 하고 싶다'고 했다. 매니저도 보내고 혼자 자다가 진짜 너무 너무 무서워서 결국 숙소에 간 적이 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근데 이번에 무진성 배우가 그런 면을 많이 보였다. 극중에서도 현이 유진을 보면서 '나도 저런 때가 있었지'라고 되돌아보지 않나"라며 "무진성이 거의 매일 밤 '잘자요~' 안부를 묻고 빨간 하트를 막 다섯개 씩 보내고 그랬다. 그게 내 눈에는 열정으로 보이고 멋지게 보이더라"고 귀띔했다.
또 "그런 면에서 이야기도 해줬고 '나도 이런 경험이 있었는데 캐릭터와 일상은 분리하는게 좋다. 대신 자주 만나서 이야기 하자.' 그런 이야기 많이 했다. 경직되지 않게, 친해지기 위한 구박도 하고 스킨십도 많이 하고 그랬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와 함께 영화 속 현과 유진의 관계를 빗대 "극중 현과 유진은 응원하는 관계로 성장한 것 같다. 무진성 역시 나에게 배우로서 자극을 주는 친구였고, 사랑스럽고 응원해주고 싶었다. 정들이 굉장히 많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장르만 로맨스'는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얽힌 이들과 만나 일도 인생도 꼬여가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버라이어티한 사생활을 그린 작품이다. 극중 류승룡은 7년째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 현으로 분해 전 아내 미애(오나라), 30년 절친 순모(김희원), 사춘기 아들 성경(성유빈), 천재 작가 지망생 유진(무진성) 등 모든 인물들과 얽히고 설키며 버라이어티한 케미의 중심에서 극을 이끈다. 배우 조인지의 장편 상업영화 감독 데뷔작으로 17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사진=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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