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로 확인.. 발기부전 완화에 좋은 '식단'은?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2021. 11. 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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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식 식단이 남성의 성생활에도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에서 지중해식 식단을 즐긴 남성에서 발기가 더 강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지중해식 식단이 혈관 기능을 향상하고 중년 이후 나타나는 테스토스테론의 감소를 줄여 체력과 발기 능력을 높인 것으로 여겨진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지중해식 식단이 고혈압과 발기 부전이 있는 중년 남성의 혈관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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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식 식단이 남성의 성생활에도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과일·채소를 많이 먹고, 붉은 고기를 줄이는 등 지중해식 식사를 꾸준히 하면 혈압이 낮아져 발기 부전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중해식 식단은 올리브유·콩류·과일·채소·소량의 붉은색 고기의 조합으로, 건강상의 다양한 이점이 수십 년 동안 연구됐다. 심장병·2형 당뇨병·우울증·치매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발기 부전 치료에도 효과적이란 사실이 이번에 처음 확인됐다.

5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올해 유럽심장학회에서 고혈압 남성은 정상 혈압 남성보다 발기 부전 경험 가능성이 두 배나 높다는 게 밝혀졌다. 그리스 아테네 대학의 아타나시오스 안젤리스 박사팀은 고혈압과 발기 부전이란 두 가지 질병이 다 있는 남성 250명(평균 나이 56세)을 모집했다. 두 질병은 모두 남성이 나이 들수록 더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연구팀은 남성의 평소 식단이 지중해 식단과 얼마나 일치하는지 파악하기 위해 퀴즈를 냈다. 남성의 건강·혈관 상태·테스토스테론(남성호르몬) 수치도 측정했다. 성생활과 관련해 각 남성에게 5가지 질문을 하고, 이를 점수화했다. 점수가 높을수록 발기가 더 잘 된다는 의미다. 이 연구에서 지중해식 식단을 즐긴 남성에서 발기가 더 강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중해식 식사를 즐긴 남성은 동맥 경화 가능성이 적고 혈액이 더 자유롭게 흐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지중해식 식단이 혈관 기능을 향상하고 중년 이후 나타나는 테스토스테론의 감소를 줄여 체력과 발기 능력을 높인 것으로 여겨진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지중해식 식단이 고혈압과 발기 부전이 있는 중년 남성의 혈관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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