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사와 조이' 정보석-이재균, 들어는 봤나? '빌런 父子'

이현아 2021. 11. 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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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제공

배우 정보석과 이재균이 못된 아빠와 아들로 ‘어사와 조이’ 출격을 앞뒀다.

두 사람은 오는 8일 첫 방송하는 tvN 월화드라마 ‘어사와 조이’에서 ‘절대 빌런’ 부자(父子)로 호흡을 맞춘다.

정보석은 사대부가의 실권을 쥔 탐관오리의 중심 ‘박승’으로 변신해, 온도 차가 확연한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한다. 인자한 미소의 박승은 얼핏 보기에는 둘도 없는 충신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의 얼굴은 아들 박태서(이재균 분)와 마주한 순간 차갑게 반전된다. 자식을 바라보는 박승의 시선이 이토록 비정한 이유는 아들이 ‘서자’이기 때문.

아버지의 인정을 받고 싶어 뭐든지 하는 서자 박태서와 이를 교묘하게 이용하는 박승. 이들 부자는 수사단과 대립각을 세우며 극에 텐션을 더한다. 비뚤어진 가족사를 가진 이들의 관계 변화를 쫄깃하게 그려나갈 정보석과 이재균의 시너지도 기대를 높인다.

믿고 보는 배우 배종옥도 ‘어사와 조이’에 합류했다. 배종옥은 두둑한 배짱을 지닌 대장군 기질의 여인 ‘덕봉’을 맡아 극을 풍성하게 채운다. 핍박받는 여인들과 아이들이 모인 공동체 마을의 수장이지만 대외적으로는 백정이라고. 허름한 의복으로도 숨길 수 없는 카리스마가 활약을 기대케 한다.

‘어사와 조이’는 엉겁결에 등 떠밀려 어사가 되어버린 허우대만 멀쩡한 미식가 도령 라이언(옥택연 분)과 행복을 찾아 돌진하는 기별 부인 김조이(김혜윤 분)의 명랑 코믹 커플 수사쇼다.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을 연출한 유종선 감독과 영화 ‘걸캅스’, 드라마 ‘훈남정음’, ‘탐나는 도다’를 집필한 이재윤 작가가 색다른 매력의 코믹 사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tvN ‘어사와 조이’는 8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한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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