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준 "빈이와 민규 덕에 내게도 기회 왔다" [준P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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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이와 민규가 잘 던져 줘서 내게도 기회가 온 거다. 내가 둘을 다독일 입장이 아니다. 나보다 좋은 공을 던졌다. 나도 보며 배운다."
두산 베어스 최원준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준플레이오프에 선발 등판해 투구 수 84구로 5이닝을 실점 없이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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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빈이와 민규가 잘 던져 줘서 내게도 기회가 온 거다. 내가 둘을 다독일 입장이 아니다. 나보다 좋은 공을 던졌다. 나도 보며 배운다."
두산 베어스 최원준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준플레이오프에 선발 등판해 투구 수 84구로 5이닝을 실점 없이 책임졌다. 이날 5-1로 이긴 두산은 올해 3전2선승제로 바뀐 준플레이오프에서 기선을 제압하며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1승만 남겨놓게 됐다.
이날 최원준은 정규시즌 최종전이었던 지난 31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 등판한 뒤 사흘 쉬고 다시 등판했다. 올 시즌에는 사흘 쉬고 등판한 적은 없었다. 나흘 쉬고 등판한 적도 한 차례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그는 "나만 못 쉬는 게 아니고 다 힘든 상황이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사실 평소보다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던 건 있지만 최대한 똑같이 던지려 했다. 최선을 다하면 늘 좋은 결과가 있다"고 말했다.
두산은 외국인 선수 워커 로켓과 아리엘 미란다 없이 포스트시즌을 치르고 있다. 지난해 크리스 플렉센과 라울 알칸타라를 앞세워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도 진출했지만 올 시즌에는 상황이 다르다. 최원준을 비롯해 곽빈, 김민규가 선발진을 힘겹게 맡고 있다. 이 가운데 에이스 역할을 해 줘야 하는 최원준은 "빈이와 민규가 잘 던져 줘서 내게도 기회가 온 거다. 다독이는 건 아니다. 나보다 좋은 공을 던졌다. 나도 보며 배운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1, 2일 열린 키움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선발 등판한 곽빈과 김민규의 역투가 아니었다면 준플레이오프에서 등판은 없었을 거라는 말이다.
두산은 이날 선발 등판한 최원준에 이어 이영하, 이현승, 홍건희, 김강률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남은 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에서는 정수빈이 결승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6번 타순을 맡은 허경민은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3안타 가운데 2루타만 2개다. 9번 타순에서도 박세혁이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박세혁은 이날 타석에서만 아니라 포수로서도 도루를 저지해내는 등 접전 상황에서 승기를 지킬 수 있게 도왔다.
경기가 끝나고 김태형 감독은 "원준이가 선발로서 역할을 잘 해 줬다. 그게 가장 큰 승리의 요인인 것 같다"며 "불펜 소모가 많았는데 선수들이 지금도 베스트 컨디션은 아니라고 봐야 한다. 영하와 건희가. 그래도 지금 자기 역할들을 잘 해내고 있다. 우선 이기는 분위기로 계속 가야 한다. 상황을 지켜 보겠지만 필승조가 필요하다면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잠실, 김한준, 박지영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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