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설 아닌데.." 백신 명단 '통'으로 보낸 보건소

조민영 2021. 11. 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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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보건소가 요양시설의 코로나19 예방 백신 추가 접종을 위해 대상자 명단을 보내면서 시설마다 나누지 않고 한꺼번에 보낸 것으로 알려져 개인 정보 유출 논란이 일었다.

4일 남양주시 등에 따르면 남양주보건소는 지난달 중순 경기도로부터 시내 요양원과 요양병원 70여곳 추가접종 대상자 3000여명의 명단을 1개 파일로 받아 이를 각 시설에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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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접종' 실시 대상자 명단 각 시설에 보내며 '전체 명단' 발송해
주민등록번호 등 담겨 '개인정보 유출' 논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482명으로 집계된 4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남양주보건소가 요양시설의 코로나19 예방 백신 추가 접종을 위해 대상자 명단을 보내면서 시설마다 나누지 않고 한꺼번에 보낸 것으로 알려져 개인 정보 유출 논란이 일었다.

4일 남양주시 등에 따르면 남양주보건소는 지난달 중순 경기도로부터 시내 요양원과 요양병원 70여곳 추가접종 대상자 3000여명의 명단을 1개 파일로 받아 이를 각 시설에 보냈다.

문제는 개별 시설별 명단을 추리지 않고 전체 명단을 통으로 보내면서 불거졌다. 명단에 백신 종류와 이름은 물론 주민등록번호 등까지 담겼기 때문이다.

일부 요양시설이 이에 개인정보 유출이라며 문제를 제기했고 남양주보건소는 각 요양시설에 공문을 보내 사과하는 한편 개인정보 보호를 당부했다.

남양주보건소 관계자는 “담당자가 업무를 세심하게 처리하지 못한 부분은 인정한다”며 “다만 요양시설들도 개인정보 보호 의무가 있는 만큼 이번 사안이 개인정보 유출에 해당하는지는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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