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 앞세워 게임시장 두드렸다

노혜진 2021. 11. 4.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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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시장 진출을 노려온 넷플릭스가 2일(현지시간) 첫 모바일 게임을 출시했다.

CNBC 등 외신은 이날 넷플릭스가 일부 안드로이드 사용자를 대상으로 5가지 모바일 게임을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넷플릭스는 2019년 1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를 경쟁자로 지목하는 등 지속적으로 게임사업 진출 의지를 보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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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사용자 대상 5가지 게임 출시
넷플릭스 구독자 무료 이용 가능
넷플릭스 트위터 캡처

게임 시장 진출을 노려온 넷플릭스가 2일(현지시간) 첫 모바일 게임을 출시했다.

CNBC 등 외신은 이날 넷플릭스가 일부 안드로이드 사용자를 대상으로 5가지 모바일 게임을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게임은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 1984’ ‘기묘한 이야기 3: 더 게임’ ‘슈팅 훕스(Shooting Hoops)’ ‘카드 블래스트(Card Blast)’ ‘티터 업(Teeter Up)’ 등 5가지다.

넷플릭스에서 출시한 5가지 게임 중 하나인 '기묘한 이야기: 1984'. 구글 플레이 스토어 캡처


이 중 2개는 넷플릭스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이목을 끌고 있다. 나머지 3가지 게임은 카드, 농구, 균형 잡기 등 일반적인 게임이다.

넷플릭스를 구독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는 이날부터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받을 수 있다. 앱 다운로드 후 구독자 아이디로 로그인하면 추가 비용 없이 5개의 게임을 모두 즐길 수 있다. 또 일부 게임을 제외하고는 인터넷 연결 없이도 게임을 할 수 있다.

넷플릭스 측은 게임 내에서도 광고나 인앱 구매는 포함되지 않으며 안드로이드에 이어 추후 애플 iOS에서도 게임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첫 모바일 게임을 출시한 넷플릭스. 넷플릭스 트위터 캡처


넷플릭스는 2019년 1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를 경쟁자로 지목하는 등 지속적으로 게임사업 진출 의지를 보여 왔다.

올해 여름엔 메타(전 페이스북) 비디오 게임 부문의 임원이었던 마이크 버듀를 게임 개발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지난 8월에는 폴란드를 시작으로 일부 유럽 국가를 상대로 5가지 게임을 시범 운영했으며, 9월엔 비디오 게임 개발사인 ‘나이트스쿨 스튜디오’를 인수했다.

업계에서는 이번처럼 ‘기묘한 이야기’ 같은 넷플릭스만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을 만들면 콘텐츠의 매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CNBC 방송은 “넷플릭스가 비디오게임을 다른 동영상 콘텐츠와 경쟁하는 독립적 제품으로 만들 구상을 하고 있다”면서 “넷플릭스의 게임 출시는 구독자를 더 확보하고 유지하기 위한 수단적 방편 중 하나”라고 해석했다.

올해 여름 넷플릭스 최고운영책임자(COO)인 그레그 피터스는 “어쩌면 언젠가 우리는 영화나 (드라마) 시리즈를 배출하는 게임을 보게 될 것”이라며 “이처럼 다른 엔터테인먼트 장르 간에 풍부한 상호작용이 일어나는 것을 보는 일은 놀라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향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콘텐츠 ‘오징어게임’을 활용한 게임도 출시될지 주목된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기즈모도는 “이상하게도 ‘오징어게임’처럼 손쉽게 홈런을 칠 것 같은 게임은 없다”고 평했다.

노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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