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백도 효과 없나..맨유,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수비력

조효종 기자 2021. 11. 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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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수비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

맨유는 3일(한국시간) 이탈리아의 베르가모에 위치한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4차전에서 아탈란타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맨유는 아탈란타전에도 스리백을 가동했는데, 포백을 가동했던 지난 조별리그 3차전에 이어 또 2실점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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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수비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


맨유는 3일(한국시간) 이탈리아의 베르가모에 위치한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4차전에서 아탈란타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요십 일리치치, 두반 사파타에게 한 골씩 허용했는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멀티골이 팀을 구했다.


올 시즌 맨유는 실점이 많다. 컵대회를 포함해 15경기 23실점을 내줬다. 승패와 상관없이 꾸준히 골을 허용한다. 시즌 초반 팀이 리그 5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갈 때도 무실점 경기는 한 경기밖에 없었다. 시즌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두 경기뿐이다.


최근에는 문제가 더 심각해졌다. 2골 이상 실점하는 빈도가 늘었다. 지난 5경기 중 4경기에서 멀티 실점을 내줬다. 아탈란타와의 UCL 연전 모두 2실점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스터시티전, 리버풀전에서는 각각 4골, 5골을 허용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이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선수, 전술 변화 없이 레스터, 아탈란타, 리버풀에 11골을 내주며 큰 비판을 받은 이후 라파엘 바란의 부상 복귀에 맞춰 토트넘홋스퍼전부터 변화를 줬다. 해리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뢰프 사이에 바란을 배치하는 스리백을 가동했다.


스리백 전환은 효과가 있는 듯했다. 토트넘에 3-0 완승을 거두며 11경기 만에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곧 토트넘전 무실점은 맨유가 잘한 것이 아니라 리그 최다 득점 18위 토트넘이 못한 결과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맨유는 아탈란타전에도 스리백을 가동했는데, 포백을 가동했던 지난 조별리그 3차전에 이어 또 2실점을 내줬다.


특단의 조치가 없다면 수비 불안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부상 이탈자가 생겼다. 토트넘전을 통해 복귀한 바란이 아탈란타전 전반 38분 부상으로 교체됐다. 경기 후 솔샤르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바란은 햄스트링 부위에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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