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사주' 의혹 손준성, 공수처 소환조사 13시간 만에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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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의 핵심인물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첫 소환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2일 공수처는 이날 오전 10시쯤 손 검사를 불러 약 13시간 동안 조사했다.
손 검사는 이날 오후 11시쯤 조사를 마치고 청사 내 차폐 시설에서 공수처 관용 차량을 타고 집으로 돌아갔다.
공수처는 손 검사 조사에 이어 또 다른 핵심인물 김웅 의원을 이르면 3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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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현 기자]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의 핵심인물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첫 소환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2일 공수처는 이날 오전 10시쯤 손 검사를 불러 약 13시간 동안 조사했다. 지난 9월 고발사주 의혹을 본격적으로 수사한 이래로 약 2개월 만에 진행된 첫 소환조사다.
손 검사는 이날 오후 11시쯤 조사를 마치고 청사 내 차폐 시설에서 공수처 관용 차량을 타고 집으로 돌아갔다. 그는 오전 출석 때도 취재진을 피해 검은색 자동차를 타고 공수처 뒷문으로 들어갔다.
손 검사는 이날 조사에서도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을 전부 부인했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공수처는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당시 조성은씨 텔레그램으로 보낸 고발장 자료 등에 떠 있는 '손준성 보냄' 표시를 토대로 손 검사가 어떤 식으로 개입했는지 추궁한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와 손 검사 측은 이미 지난 달 2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통해 서로가 가진 카드를 확인했다.
공수처는 손 검사 조사에 이어 또 다른 핵심인물 김웅 의원을 이르면 3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고발사주' 의혹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직시절 검찰이 여권 인사들을 겨냥해 고발을 야당에 청탁했다는 내용이다. 손 검사는 지난해 4월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으로 일하며 부하 검사들에게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 작성과 근거 자료 수집을 지시하고 김웅 의원 등과 공모해 고발을 사주한 혐의를 받는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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