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 대통령 "김치 좋아" 文대통령 "그럼 한국 다 아는 것"

박세환 2021. 11. 2. 22: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영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개회식과 의장국 프로그램 등의 일정에서 각국 정상들과 만나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카를로스 알바라도 케사다 코스타리카 대통령은 이날 COP26 정상회의가 열린 스코틀랜드 이벤트 캠퍼스(SEC)에서 문 대통령을 만나 "방한에 대한 기대가 크다. 한국을 존경하고 김치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현지시각) 영국 글래스고 스코틀랜드 이벤트 캠퍼스(SEC)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참석중 정상라운지에서 카를로스 알바라도 케사다 코스타리카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영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개회식과 의장국 프로그램 등의 일정에서 각국 정상들과 만나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카를로스 알바라도 케사다 코스타리카 대통령은 이날 COP26 정상회의가 열린 스코틀랜드 이벤트 캠퍼스(SEC)에서 문 대통령을 만나 “방한에 대한 기대가 크다. 한국을 존경하고 김치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김치를 좋아하면 한국을 다 아는 것”이라고 화답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 영국 글래스고 스코틀랜드 이벤트 캠퍼스(SEC)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참석중 정상라운지에서 라우렌티노 코르티소 파나마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COP26 정상회의 기조연설을 마치고 켈빈그로브 미술박물관에서 열린 정상 리셉션에서 윌리엄 영국 왕세손 부부와 만나 기후 환경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했다. 윌리엄 왕세손은 한국의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을 높이 평가했고, 문 대통령은 기후 환경 분야에서 영국이 리더십을 발휘한 것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라우렌티노 코르티소 파나마 대통령은 정상회의장에서 문 대통령에게 “파나마는 디지털 허브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 다수가 파나마에 진출해 있는데 협력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관련 분야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 영국 글래스고 스코틀랜드 이벤트 캠퍼스(SEC)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참석중 정상라운지에서 야네스 얀사 슬로베니아 총리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정상회의 개회식 옆자리에 앉은 셰이크 타밈 빈하마드 알타니 카타르 국왕에겐 “한국은 카타르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를 수입하면서 LNG 선박 등 조선 수주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타밈 국왕은 “한국에 LNG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이라며 “도하에 초청해 에너지 인프라 등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또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에게 지난 9월 백신과 의료기기 상호 공여를 언급하며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데 도움이 됐다고 사의를 표했다. 요하니스 대통령은 “도움이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가이 파르멜린 스위스 대통령도 문 대통령에게 한·스위스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통한 경제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글래스고=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