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인줄 알았는데 34캐럿 다이아..32억 잭팟 터진 할머니

이해준 2021. 11. 2. 21:5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국 잉글랜드 북부 노섬벌랜드의 70대 여성이 모조품이라고 생각한 다이아몬드가 34캐럿짜리 진품 판정을 받았다. 오래 전 영국식 벼룩시장인 ‘카부트 세일’에서 다이아몬드를 구매한 여성은 32억원에 이르는 횡재를 하게 됐다.

34캐럿에 이르는 다이아몬드. 인터넷 캡처

지난달 28일 BBC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집안 대청소를 하다 오래전 구매한 반지를 발견했다. 모조품이라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여러 장신구를 함께 경매사에 맡겼다.

경매사 관계자는 “별 생각 없이 부인이 맡긴 상자를 책상 위에 며칠 동안 그냥 올려두었다. 그런데 진짜 다이아몬드가 나왔다”며 깜짝 놀랐다. 전문가 역시 처음엔 진품이라고 짐작하지 못한 것이다. 감정 기계를 통해 진품임을 확인한 경매사는 벨기에 앤트워프의 국제다이아몬드센터 전문가에게 다시 감정을 의뢰했다.

감정 결과 34.19캐럿의 HSVS1등급으로 확인됐다. 크기도 크지만 투명도와 색상도 뛰어나다는 판정을 받았다. 금액으로는 200만 파운드(한화 약 32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색상과 투명도에서 매우 높은 등급을 받았다. 인터넷 캡처

경매사에 따르면 익명을 원한 70대 여성은 “카부트 세일에서 곧잘 장신구를 산다. 진짜가 있을 줄은 몰랐다. 대청소로 집을 뒤집은 후 물건을 버리려고 했다. 다이아몬드를 어디서 샀는지는 기억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다이아몬드는 다음 달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