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동산 대개혁..집·땅이 투기소득 원천되지 않게 할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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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일 문재인 정부에서의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공식 사과하고 강력한 부동산 제도 대개혁과 함께 대대적인 부동산 공급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투기를 막지 못해 허탈감과 좌절을 안겨드렸다"면서 "공직 개혁 부진으로 정책 신뢰를 얻지 못했다.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집값은 결혼, 출산, 직장을 포기하게 했다. 그러나 이재명 정부에서는 이런 일, 다시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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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일 문재인 정부에서의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공식 사과하고 강력한 부동산 제도 대개혁과 함께 대대적인 부동산 공급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집과 땅이 투기소득의 원천이 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 경기장 케이스포(KSPO)에서 열린 선대위 출범식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높은 집값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국민을 보면서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 부동산 문제로 국민들께 너무 많은 고통과 좌절을 드렸다"고 말한 뒤 "진심으로 사과 말씀 드린다"면서 고개를 90도 숙였다.
그러면서 "부동산 투기를 막지 못해 허탈감과 좌절을 안겨드렸다"면서 "공직 개혁 부진으로 정책 신뢰를 얻지 못했다.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집값은 결혼, 출산, 직장을 포기하게 했다. 그러나 이재명 정부에서는 이런 일, 다시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부동산과 관련, "개발이익 완전 국가 환수제에 대한 관심과 지지가 어느 때보다 높은 지금이 부동산 대개혁의 적기"라면서 "집권 후 최우선으로 강력하고 대대적인 부동산 대개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또 이번 정기국회에서 ▲ 개발이익환수제 강화 ▲ 분양가상한제 등 제도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부동산 공급 문제와 관련, "당정과 협의해 일반의 예상을 뛰어넘는 대대적 공급대책을 마련하겠다"면서 "중산층을 포함한 무주택자 누구나 저렴한 임대료로 원하는 기간 얼마든지 거주할 수 있는 고품질 기본주택을 대대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상상할 수 없는 대규모의 신속한 국가투자에 나서겠다"면서 "박정희 대통령이 경부고속도로를 만들어 제조업 중심 산업화의 길을 열었다. 이재명 정부는 탈탄소 시대를 질주하며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갈 '에너지 고속도로'를 설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사회적 대타협과 관련, "충분히 논의하고 과감하게 타협을 시도하되 결과가 나지 않으면 정부 주도로 할 일을 바로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대선은 단순히 대통령 한 명을 새로 뽑는 행사가 아니다"라면서 "국민의 삶과 나라의 흥망이 걸린 중대지사"라면서 민주개혁 진영의 대결집도 촉구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단결하고 국민과 함께 싸운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 이재명이 앞장서겠다"면서 "새 길을 내며 가시밭길에 찢기더라도 국민이 걸을 길을 꽃길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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