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레전드 퍼디난드 "토트넘, 콘테의 '철권통치'가 필요해"

윤효용 기자 2021. 11. 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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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출신 축구 전문가 리오 퍼디난드가 토트넘훗스퍼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철권통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2일(한국시간) 자신이 운영하는 팟캐스트 채널 'FIVE'를 통해 "리버풀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이후 토트넘은 크게 후퇴했다. 일관성과 자신감이 없었고 믿음을 잃었다"며 "이 팀의 운명을 바꿀 사람이 있다면 나는 콘테 감독을 가장 먼저 꼽았을 거다. 규율을 중시하는 사람이고 말썽을 피우지 않는다. 철권통치로 팀을 이끈다. 토트넘에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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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인테르밀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출신 축구 전문가 리오 퍼디난드가 토트넘훗스퍼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철권통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지난 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누누 산투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시즌 초반부터 발생한 부진으로 인해 리그 10경기 만에 감독 경질이라는 칼을 뽑아 들었다. 하루 전 홈에서 개최된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서는 0-3으로 완패하며 리그 9위로 추락했다. 누누 감독은 지난 7월 1일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뒤 4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새 사령탑으로는 콘테 감독이 유력하다. 토트넘은 경질 발표 후 곧바로 콘테 감독과 협상에 나섰고 빠르게 합의를 맺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도 알려졌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와 다수 영국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토트넘과 18개월 단기 계약을 체결한다. 주급은 29만 파운드(약 4억 6,500만 원)로 추정됐다. 


콘테 감독은 세리에 우승 4회, 프리미어리그 우승, FA컵 우승 1회 등 우승 경험이 많은 감독이다. 스리백을 기반으로 단단하고 조직적인 팀을 만든다. 여기에 엄격한 규율과 강인한 정신력을 요구하는 걸로 유명하다. 이에 축구팬들은 콘테 감독 체제에서 토트넘의 '환골탈태'를 기대 중이다.


리오 퍼디난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퍼디난드도 콘테 감독의 토트넘행을 긍정적으로 봤다. 그는 2일(한국시간) 자신이 운영하는 팟캐스트 채널 'FIVE'를 통해 "리버풀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이후 토트넘은 크게 후퇴했다. 일관성과 자신감이 없었고 믿음을 잃었다"며 "이 팀의 운명을 바꿀 사람이 있다면 나는 콘테 감독을 가장 먼저 꼽았을 거다. 규율을 중시하는 사람이고 말썽을 피우지 않는다. 철권통치로 팀을 이끈다. 토트넘에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퍼디난드의 말대로 토트넘은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진출 이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2020-2021시즌 리그컵 결승에 오르기도 했지만 경기 전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뒤 준우승에 머물렀다. 물론 콘테 감독의 선임이 돌파구가 될 지는 열어봐야 할 일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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