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황금향' 무가온 재배 성공

노재현 2021. 11. 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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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업기술원이 아열대 작물인 '황금향'을 별도의 가온시설 없이 재배에 성공해 주목받고 있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칠곡군 기산면 만감류 재배하우스 농장(대표 김종기)에서 무가온으로 재배한 '황금향'을 첫 수확했다.

경북농업기술원은 이번 현장실용 공동연구를 통해 확보한 황금향 무가온 재배 기술을 내년부터 지역 활력 시범사업으로 농가 현장에 신속히 보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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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기산면 만감류 농가서 첫 수확
3kg박스, 3만원 이상 가격으로 판매
칠곡 농업기술센터와 만감류 농장이 공동으로 현장실용 연구를 통해 황금향 무가온 재배에 성공해 주목받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2021.11.02.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농업기술원이 아열대 작물인 ‘황금향’을 별도의 가온시설 없이 재배에 성공해 주목받고 있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칠곡군 기산면 만감류 재배하우스 농장(대표 김종기)에서 무가온으로 재배한 ‘황금향’을 첫 수확했다.

황금향 무가온 재배는 칠곡 농업기술센터와 농장이 공동으로 현장실용 연구를 통해 성공한 민관협력사업의 대표적인 사례다.   

통상적으로 만감류는 4월에 개화해 이듬해 1~2월까지 수확하는 감귤류로 연중 잎이 녹색을 띠는 상록 과수다. 

재배의 최저온도는 2~5℃로 관리해야 하므로 별도의 난방시설이 필요하다.

그러나 황금향 재배연구를 수행한 농가현장(칠곡 기산)은 단동 비닐하우스로 여러 겹의 보온덮개를 이용해 별도의 가온시설이 없이도 수확기까지 최저온도가 5℃ 이상 유지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경북농업기술원은 이번 현장실용 공동연구를 통해 확보한 황금향 무가온 재배 기술을 내년부터 지역 활력 시범사업으로 농가 현장에 신속히 보급할 방침이다. 

한편, ‘황금향’은 제주도 한라봉과 천혜향을 교배시켜 만든 신품종 감귤류다.

수확기는 10월과 12월이며, 껍질이 얇고 과육이 부드러우며, 신맛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비타민C 함유량이 높아 감기예방과 피로회복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용습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황금향은 고품질 과실로 3kg 박스가 3만원 이상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대응한 아열대작물 재배기술의 현장실증 연구를 통해 경북농업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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