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기관, 코스피서 1조원 순매수..증시 상승 마감

지연진 2021. 11. 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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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2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로 상승 마감했다.

기관은 이날 7652억원, 외국인은 322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이 1628억원 상당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61억원과 538억원을 순매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반도체 수출 호조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신고점 경신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외국인 순매수를 확대했다"며 "코스닥에서 연일 강세였던 디지털 업종은 차익실현 매물 출회되며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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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인 2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국내 증시가 2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로 상승 마감했다. 지난달 견조한 수출 흐름을 보이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수출 대형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일대비 34.55포인트(1.16%) 상승한 3013.49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이 호조를 보인 점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를 부채질 한 것으로 보인다. 기관은 이날 7652억원, 외국인은 322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26일 이후 처음으로 매수세로 전환했다. 반면 개인은 1조756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지수 상승을 견인한 것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이었다. 삼성전자는 이날 2.29% 상승한 7만1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1일부터 외국인의 매도세를 보이며 지난달 29일 6만9800원까지 떨어졌다 이날 7만원을 회복했다.

또 LG화학(-0.24%)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모두 상승 마감했다. 현대차(+1.20%)와 기아차(+1.78%), 카카오(1.59%)도 강세를 나타냈다. SK이노베이션(3.76%)도 큰 폭으로 올랐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의 상승 영향도 있지만 국내 반도체 기업의 호실적이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의 심리가 개선됐다"며 "미국 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안정을 찾으면서 그동안 소외된 국내 증시가 뒤늦게 동조하는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0.90포인트(1.09%) 상승한 상승한 1009.47로 마감했다. 개인이 1628억원 상당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61억원과 538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순위 11위인 바이오제약사 알테오젠이 신약 개발 소식으로 9.05% 상승 마감했고, 엘앤에프(+3.25%)와 SK머티리얼즈(2.45%)도 강세를 보였다. 다만 펄어비스(-2.75%)와 카카오게임즈(-1.71%), 위메이드(-0.05%)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반도체 수출 호조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신고점 경신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외국인 순매수를 확대했다"며 "코스닥에서 연일 강세였던 디지털 업종은 차익실현 매물 출회되며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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