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터 식료품까지 최대 80% 할인.. '보복 소비' 잡는다

조민영,정신영 2021. 11. 2.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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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블랙플라이데이'로 불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가 1일 막을 올렸다.

삼성전자의 경우 코세페 기간보다 더 긴 '삼성 위크'(지난달 25일~오는 30일)를 열어 갤럭시Z플립부터 TV, 냉장고, 세탁기 등 베스트셀러 제품을 정가보다 최대 30% 싸게 판매한다.

코로나19로 집 근처에서 장을 보는 고객이 늘어난 만큼 편의점 업계도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할인 혜택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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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 '코세페' 개막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맞아 쇼핑객들이 1일 서울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신촌점 앞에 마련된 할인매대에서 옷을 고르고 있다. 최현규 기자


‘한국판 블랙플라이데이’로 불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가 1일 막을 올렸다. ‘위드 코로나’ 시작과 더불어 열리는 만큼 그동안 움츠렸던 소비가 촉진되는 전환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제조·유통업계가 역대 최대 규모로 참여하며 ‘보복소비’ 잡기에 나섰다.

올해 코세페는 ‘국민 모두에게 힘이되는 따뜻한 소비!’를 슬로건으로 오는 15일까지 2주간 열린다. 올해 참여 업체는 개별 소비재 제조업체 1179곳을 비롯해 유통업체, 신용카드사, 숙박·외식업체 등 모두 2053곳에 이른다. 지난해(1784곳)를 훌쩍 넘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우선 현대차(그랜저 등 최대 10%), 기아차(스포티지 등 최대 7%), 르노삼성(XM3 등 최대 200만원), 쉐보레(주요 차종 선착순 10%), 쌍용차(티볼리 등 최대 10%) 등 국내 완성차업체가 총출동해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다만 비인기 모델에 국한됐거나 한정 수량을 선착순으로 할인하는 경우가 많다.

가전·디지털업계 강자 삼성전자, LG전자도 다양한 할인·기획행사를 내걸었다. 삼성전자의 경우 코세페 기간보다 더 긴 ‘삼성 위크’(지난달 25일~오는 30일)를 열어 갤럭시Z플립부터 TV, 냉장고, 세탁기 등 베스트셀러 제품을 정가보다 최대 30% 싸게 판매한다.

현대리바트, 장수산업, 에몬스 등 29개 업체가 참여한 가구업계는 할인 폭이 크다. 침대, 소파, 테이블, 의자 등 주요 가구를 최대 50%까지 깎아준다.

특히 위드코로나 영향으로 패션상품 소비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오는 4일까지 열리는 패션업계 판로 지원 행사 ‘코리아 패션 마켓 시즌 4’의 반응이 뜨겁다. 탠디·베네통·블랙야크·지오다노 등 온·오프라인 386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품목에 따라 최대 80% 할인행사를 열고 있다. 롭스·스킨푸드 등 화장품 업체 201곳도 ‘최대 60% 할인’이나 ‘1+1 행사’ 등을 선보인다.

유통업체들도 각자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롯데, 신세계, 현대, 갤러리아 등 백화점 업계는 코리아 패션 마켓 참여를 비롯해 최대 36% 사은 혜택, 쇼핑 지원금 제공 이벤트 등을 열고 있다. 지난 30~31일 인기를 끌었던 이마트의 반값 한우 행사와 같이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의 식료품·농축수산물 할인 행사도 이어진다. 코로나19로 집 근처에서 장을 보는 고객이 늘어난 만큼 편의점 업계도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할인 혜택을 늘렸다.

이번 코세페는 위드코로나 전환을 막 시작한 단계에서 열리는 점을 감안해 온라인·비대면 부문의 행사를 강화했다. G마켓, 11번가, 롯데온, 인터파크 등 온라인 업체 527곳은 최대 70% 할인 및 30% 할인쿠폰 제공 등의 이벤트를 준비했다. 공영홈쇼핑, 롯데온, 롯데홈쇼핑, 인터파크, 티몬, 현대홈쇼핑 6곳은 코세페 기간에 맞춰 라이브 커머스도 연다. 배달 어플리케이션으로는 최초로 참여한 배달의민족도 프랜차이즈 10곳과 손잡고 쇼핑라이브를 방송한다.

중소벤처기업부도 코세페를 맞아 오는 5일까지 온누리상품권을 10% 싼 가격에 판매한다. 시중은행 16곳에서 월 30만원 한도까지 구매할 수 있다.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은 판매 활성화를 위해 올해 말까지 10% 할인 판매가 이뤄진다.

조민영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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