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이 된 이정후 "팬들 응원에 좋은 에너지 나와" [W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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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처에서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폭발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이정후였다.
이정후는 4-4로 맞선 9회 2타점 2루타를 작렬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경기를 마친 이정후는 "1차전을 이겨서 기회를 다시 얻었다. 너무 기브고 내일 경기 승리를 위해 잘 준비하겠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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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승부처에서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폭발했다. 팀 승리의 영웅이 되었다.
키움은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7-4로 이겼다. 무조건 승리가 필요했던 키움은 이제 두산과 같은 입장이 됐다. 오는 2일에 열리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업셋에 도전한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이정후였다. 이정후는 4-4로 맞선 9회 2타점 2루타를 작렬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경기를 마친 이정후는 "1차전을 이겨서 기회를 다시 얻었다. 너무 기브고 내일 경기 승리를 위해 잘 준비하겠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이정후는 적시타 상황에 대해 "초구에 슬라이더가 와서 승부가 어려울거라 생각했고 하이 패스트볼를 던질 거라 생각했다. 상대 실투가 좋은 타구로 연결됐다"라고 밝혔다.
이날 잠실야구장에는 많은 키움 팬들이 찾아와 선수들을 응원했다. 이정후는 팬들의 응원에 대해 "육성 응원을 하면 안된다고 했는데, 분위기를 보면 어쩔수 없다. 개인적으로 해주시고 해서 에너지가 나오는 것 같다. 2년 만에 응원가를 듣고 이름도 불러주고 해서 아드레날린이 나오고 좋은 에너지가 나온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보자는 느낌이 형성됐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사진=잠실, 고아라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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