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주4일 근무제가 대세 중 대세"..野는 "반대"

이민지 2021. 11. 1. 20: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1일 "주4일(근무제)은 이미 (주사위가) 던져졌다. 시대 정신은 국민들께서 정해주시는 것인데 요즘 '주4일제'가 대세 중의 대세"라고 밝혔다.

심 후보는 "오늘부터 '주4일제 대한민국' 실현을 위한 대국민 의견수렴에 나선다"며 "앞으로 주4일제 추진 기업의 노사를 비롯해, 중소기업, 5인 미만 사업장, 자영업자, 노동 및 경제단체 대표자분들과 만나서 광범하게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1일 "주4일(근무제)은 이미 (주사위가) 던져졌다. 시대 정신은 국민들께서 정해주시는 것인데 요즘 '주4일제'가 대세 중의 대세"라고 밝혔다.

심 후보는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이날 오후 자신의 첫 정책 관련 현장 행보로 서울 중구의 IBK 기업은행 본점 내 전국금융노조 기업은행 지부 사무실을 찾아 이같이 말했다. 주4일제는 심 후보의 대표 공약 중 하나로 기업은행은 국책은행 중 주4일제 도입을 추진 중이다.

심 후보는 "오늘부터 '주4일제 대한민국' 실현을 위한 대국민 의견수렴에 나선다"며 "앞으로 주4일제 추진 기업의 노사를 비롯해, 중소기업, 5인 미만 사업장, 자영업자, 노동 및 경제단체 대표자분들과 만나서 광범하게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심 후보는 또 "과거 주5일제 하면 대한민국 망한다고 했었다. 그런데 거꾸로 지난 20년 대한민국 경제는 급속히 성장했다"며 "주4일제가 시기상조라고 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지금이 시기적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주4일제가 필요한 이유로 주4일제가 ▲ 위드코로나 시대의 전략 ▲ 불평등한 노동격차 줄이는 양질의 일자리 전략 ▲ 교통량 감소를 통한 기후 위기 극복 전략임을 들었다.

주4일제에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향해서는 "좀 간을 보고 계신 것 아닌가"라고 평가하며 "캠프에서 관리해서 책임 있는 공약으로 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대권 주자들은 주4일제에 대해 대체로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홍준표 의원은 "AI(인공지능) 시대가 되면 적게 일하고 많이 벌 수 있을 것"이라며 사회 전반에 주4일제를 적용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평가했다. 유승민 전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주 52시간 근무도 정착하려면 아직 멀었는데, 주4일제를 들고나왔다"며 "노동자들의 소득만 줄어들 게 뻔하다"고 비판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공공부문과 대기업, 귀족노조를 위한 대표적 포퓰리즘"이라며 "성급하게 추진하면 생산성 저하, 노동시장 이중화 등 여러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지난달 28일 최고위에서 “2030 세대, 즉 미래 세대가 본인을 지지하지 않는 상황에서 조급한 나머지 그들의 표를 얻어보겠다고 주4일제를 시행한다고 유혹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