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억 이하 아파트 거래 급증

김원 2021. 11. 1.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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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6억원 이하 아파트 매물이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다. 집값이 다락같이 오른 데다 최근 대출규제가 겹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6억원 이하 아파트에 수요가 몰리는 이른바 ‘풍선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여기에 정부가 내년부터 적용할 대출규제에 6억원 이하 주택 매수 시 이용 가능한 ‘보금자리론’을 제외하면서 중저가 아파트 ‘품귀현상’이 이어질 전망이다.

차주단위 DSR 확대 계획 그래픽 이미지. [자료제공=금융위원회]

31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통계를 집계한 결과, 이달 들어 지난 28일까지 등록된 서울 아파트 매매 계약 건수는 930건으로, 이 가운데 매매 가격 6억원 이하가 37.3%(347건)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6억원 이하 아파트 매수 비중은 올해 1~6월 30% 안팎을 오르내리다가 7~9월 20% 안팎으로 낮아졌다. 하지만 이달 들어 월간 기준으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6억원 이하 아파트 가구 수는 전체의 11.2%다. 올 1월 초 25만9785가구에서 이달 말 13만9233만 가구로 46.4% 급감했다. 가격도 오른다. 서울 답십리동 ‘동답한신’ 전용 44.35㎡는 지난해 12월 4억5000만원에 거래됐던 것이 10개월 만에 2억원이 올랐다. 이달 2일에는 6억5000만원(5층)까지 급등했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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