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90분 활약' 마요르카, 극적 PK 내주며 카디스와 무승부

이강인(마요르카).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마요르카가 카디스 원정에서 퇴장 악재를 이겨내지 못하고 추가시간 동점골을 내주며 무승부에 그쳤다.

31일(한국시간) 스페인 카디스에 위치한 누에보 미란디야에서 2021-2022 스페인 라리가 12라운드를 치른 마요르카가 카디스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마요르카는 전반 29분 소중한 선제골을 얻어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이드리수 바바가 눈앞에 떨어지는 공을 재빨리 밀어넣었다.

이후 팽팽한 경기를 이어가던 마요르카는 후반 42분 큰 위기에 빠졌다. 센터백 알렉산데르 세들라르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강인을 빼고 로드리고 바타글리아를 투입했다.

추가시간만 잘 넘기면 되는 상황이었지만, 페널티킥이 선언되면서 마요르카는 승리를 놓쳤다. 교체 투입된 노장 공격수 알바로 네그레도가 추가시간 2분 페널티킥을 차 넣으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마요르카는 4경기 무승(3무 1패) 행진에 빠졌다. 특히 카디스는 경기 전 18위로 강등권이었던 약체다. 승점을 쌓기 적절한 상대임에도 불구하고 마요르카는 기회를 잡지 못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