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SUV 인기 고공 행진..가격 떨어진 중고 세단

이기민 2021. 10. 31.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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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박, 차크닉(차+피크닉)이 유행하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고차 시장에서도 SUV 거래량이 늘어 세단의 가격이 소폭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AJ셀카 10월 중고차 거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대비 국산 SUV 중고 거래량이 5% 가량 증가했다.

국내 중고 SUV 차량 중 현대차 싼타페 TM이 전달 대비 73이나 거래량이 증가했고, 기아 더 뉴 쏘렌토, 현대차 올 뉴 투싼도 각각 23%, 15%씩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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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차박, 차크닉(차+피크닉)이 유행하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고차 시장에서도 SUV 거래량이 늘어 세단의 가격이 소폭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AJ셀카 10월 중고차 거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대비 국산 SUV 중고 거래량이 5% 가량 증가했다.

국내 중고 SUV 차량 중 현대차 싼타페 TM이 전달 대비 73이나 거래량이 증가했고, 기아 더 뉴 쏘렌토, 현대차 올 뉴 투싼도 각각 23%, 15%씩 늘어났다.

중형 SUV 뿐만 아니라 소형 SUV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가격도 오르고 있는 추세다 꾸준히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의 경우 국산 소형 SUV인 쌍용차 티볼리, 현대차 코나, 기아 니로, 르노삼성차 XM3 등의 중고차 가격은 최소 1%, 최대 19%까지 상승했다.

이는 MZ 세대를 겨냥해 최초로 온라인 판매에 나선 경형 SUV 캐스퍼의 높은 인기와 더불어 10월 대체휴무로 생긴 연휴의 가을 나들이 계획 증가로 소형 SUV 관심이 높아지며 거래 시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캐스퍼는 사전계약 첫 날 1만8940대 계약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현대자동차 내연기관차중 최다 기록이다.

거래량이 줄어든 세단 모델은 가격이 줄었다. 중고차 시장에서 거래가 활발하던 현대차 더 뉴 아반떼 AD와 그랜저 IG는 전월 대비 각각 1%, 3%씩 소폭 하락했다.

더 뉴 아반떼 AD와 그랜저 HG도 가격이 15%, 2% 가량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아의 K5 2세대, 더 뉴 K3는 각각 5%, 6% 가격이 낮아졌다.

안인성 AJ셀카 온라인사업본부장은 "중고차 시장 비수기가 지나면서 소비자들의 내 차 팔기가 증가하고 인기 세단 중심으로 시세 하락하며 중고 세단 구매 적기"라고 말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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