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 매직' kt, 사상 첫 한국시리즈 우승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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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막내 구단 kt위즈가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과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뤄냈다.
정규시즌 144경기에서 76승 9무 59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정규시즌 우승팀을 정하는 단판 승부를 펼쳤고, 결국 kt가 웃었다.
이로써 kt는 2013년 창단 이후 8년 만에 첫 정규시즌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kt는 지난 시즌 2위로 창단 첫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지만 가을야구 경험이 풍부했던 두산의 관록에 밀려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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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최하위 kt, 이강철 감독 부임 이후 3년 만에 쾌거
프로야구 막내 구단 kt위즈가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과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뤄냈다.
kt는 3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KBO 정규시즌 1위 결정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정규시즌 144경기에서 76승 9무 59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정규시즌 우승팀을 정하는 단판 승부를 펼쳤고, 결국 kt가 웃었다.
이로써 kt는 2013년 창단 이후 8년 만에 첫 정규시즌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창단한 지 2년 만에 1군 무대를 밟은 kt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며 1군 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하지만 이강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19년 6위로 도약하더니, 2020년에는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치며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이 감독은 올해 kt를 사상 첫 정규시즌 우승으로 이끌며 다시 한 번 ‘강철 매직’을 부렸다.
이 감독은 현역 시절 최고의 언더핸드 투수로 군림했다. 10년 연속 10승, 100탈삼진을 기록한 그는 지도자로 변신 후 KIA, 키움, 두산서 ‘투수 조련사’로 능력을 보여줬다.
올 시즌 kt가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투수 조련사로 이 감독이 구축한 견고한 선발 로테이션이 크게 한몫했다. 데스파이네-쿠에바스-고영표-배제성-소형준-엄상백 등이 활약했던 kt 선발진은 한 때 6선발을 돌릴 수 있을 정도로 막강한 위력을 과시했다.
또한 타선에서는 가장 오랜 시간 4할 타율을 유지했던 강백호가 중심을 잡았고, 상하위 타선이 큰 기복 없이 고르게 활약하며 마지막에 웃을 수 있었다.
kt는 지난 시즌 2위로 창단 첫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지만 가을야구 경험이 풍부했던 두산의 관록에 밀려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올해 지난 시즌 실패했던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함에 따라 내심 통합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지난해 경험이 다소 아쉬웠다면 올 시즌에는 최고참 유한준을 비롯해 박경수, 황재균 등 베테랑 타자들이 어린 선수들과 신구 조화를 이뤄 다시 한 번 대권 도전에 나선다.
보기 드물에 정규시즌 145경기를 소화했고, 고영표와 쿠에바스 등이 시즌 막판 다소 무리한 등판에 나섰지만 정규시즌 우승으로 투수진과 베테랑 타자들이 한국시리즈 1차전이 열리는 내달 14일까지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 유리한 상황이다.
kt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이강철 감독의 매직이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최종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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