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재 하나원큐 감독 "비시즌 때 구슬에 맞춰서 준비했는데.."

김영서 2021. 10. 3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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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재 부천 하나원큐 감독. 사진=WKBL

이훈재(54) 부천 하나원큐 감독이 청주 KB와 홈경기를 앞두고 팀 주축 선수 이탈에 대한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이훈재 감독이 이끄는 하나원큐는 31일 인천 서구 하나원큐 청라체육관에서 KB와 2021~22시즌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올 시즌 양 팀 첫 맞대결. 지난 시즌에는 하나원큐가 상대전적 1승 5패로 열세였다. 현재 하나원큐는 시즌성적 0승 2패로 부산 BNK와 공동 5위에 자리했다. KB는 2승 0패로 아산 우리은행과 공동 1위다.

하나원큐는 신지현, 김예진, 고아라, 정예림, 이정현이 선발로 나선다. KB는 허예은, 최희진, 김민정, 김소담, 강이슬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KB 센터 박지수는 벤치에서 교체 멤버로 대기한다.

하나원큐는 핵심 전력이 부상에서 제외됐다. 올 시즌 하나원큐에 트레이드로 합류한 구슬(27·180㎝)이 직전 경기에서 리바운드 도중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전력에서 이탈한 것. 이에 대해 이훈재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착잡한 심정 먼저 드러냈다. 이 감독은 "비시즌 내내 구슬 선수에 맞춰서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전력상 수정이 불가피하다. 구슬 없이 치르는 첫 경기 준비에 대해 "어쩔 수 없다. (한 선수가) 다친 거 갖고 (시즌을) 포기할 수 없다. 공격이든 수비든 변화를 줘야 한다. 다른 선수들이 구슬 몫을 다 해주지는 못하겠지만, 조금씩 힘을 보태서 구슬의 빈자리를 메워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확실한 득점 자원인 구슬이 빠졌기에 팀워크가 중요해졌다. 이훈재 감독도 "수비 훈련을 열심히 했는데, 그 부분에 더 집중해야 한다. 코트에 나서는 다섯 명이 서로 공격을 미루기보다는 자신이 할 수 있는 플레이에 집중해야 한다. 유기적인 플레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청라=김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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