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바람 불 땐 부산으로 오세요"..KTX·항공기 50%할인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에 맞춰 부산시가 교통‧숙박 할인 프로모션을 내 거는 등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부산시는 31일 위드 코로나 지원책의 하나로, 관광업계의 일상 회복을 위한 ‘다시 찾는 부산 패키지’ 프로모션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부산행 교통수단과 숙박, 여행상품을 패키지로 구성해 부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할인 제공한다.

우선 교통은 부산행 KTX와 항공기 탑승료의 50% 할인해준다. 온라인 플랫폼 통한 부산 숙박 예약 시 5만원을 쿠폰 형식으로 할인해주고, 부산 여행상품을 구매할 경우 상품가의 50%, 1인 최대 20만 원까지 할인해준다. 부산 시티투어버스, 태종대, 낙동강 생태 탐방선도 할인에 들어간다.

◇ 부산시, 관광 활성화 대책을 발표

부산시는 해외 관광객이 다시 찾을 때를 대비해 관광코스(영화‧예능‧드라마 촬영지 위주) 개발을 시작하고, 단계적 일상회복 자유여행 국가를 대상으로 홍보 마케팅도 재개하기로 했다.

크루즈 재개에 대비한 사전 여행객 모집 활동을 준비하기로 했다. 부산항의 경우 지난해 2월부터 전면 중단됐던 크루즈가 내년 4월부터 다시 찾을 전망이다. 부산항 기항을 결정한 크루즈는 코스타 크루즈사의 11만t급 세레나(SERENA)호, MSC크루즈사의 17만t급 벨리시마호(BELLISSIMA)와 실버크루즈사의 실버뮤즈호(SILVERMUSE) 등 3척이다.

시는 관광업계의 빠른 회복을 위한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새로운 상생 모델로 호평을 받는 ‘부산 관광 선결제 프로젝트’를 연말까지 지원 폭을 대폭 늘려 추진하고, 영세한 여행업계의 공유 오피스 지원사업도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할 예정이다.

또 올해 말까지 여행업 직접 지원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스타 관광기업 육성도 차질 없이 추진기로 했다.

조유장 부산시 관광마이스산업국장은 “코로나로 인해 답답한 일상을 보냈던 국민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도시 부산을 찾아올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곧 다가올 해외 관광객 맞을 대비도 철저하게 준비해 단계적 일상회복 시대 국제 관광도시 부산의 위상을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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