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뷰] '아쉬운 최종전' 서울E, 9위로 마감.. 충남아산전 1-2 패배

[풋볼리스트=아산] 허인회 기자= 서울이랜드가 9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31일 오후 3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1 36라운드를 가진 서울이랜드가 충남아산에 1-2로 졌다.

홈팀 충남아산은 마테우스, 홍현승, 김강국, 박민서, 김혜성, 김종국, 김인균, 이은범, 유준수, 박세진, 이기현이 출격했다.

서울이랜드는 이건희, 유정완, 서재민, 김인성, 김선민, 곽성욱, 이재익, 이상민, 김진환, 이규로, 김경민이 선발로 뛴다.

전반 7분 만에 충남아산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김강국이 경기장 오른쪽에서 긴 크로스를 감아올렸고, 김인균이 쇄도해 헤딩골로 마무리했다.

충남아산은 전반 9분 추가골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김인균이 경기장 좌측에서 낮게 올린 크로스가 마테우스를 지나치자 수비수가 급하게 걷어냈다. 박민서가 잡아 슈팅을 시도했는데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전반 21분 서울이랜드에 동점골 기회가 찾아왔다. 이건희가 롱킥을 받아 골키퍼 정면에서 찬 킥이 선방에 가로막혔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서재민이 머리에 맞혔으나 이번에는 골문 옆으로 벗어났다.

충남아산의 추가골이 전반 27분 오프사이드에 의해 무산됐다. 김강국의 크로스를 홍현승이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는데 부심이 깃발을 들어올렸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실과 이야기를 주고받은 뒤 원심을 유지했다.

전반 30분 결국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역습 상황에서 박민서가 공을 받아 경기장 우측을 질주한 뒤 찍어 올리자 김인균이 발리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충남아산의 위협적인 공격이 계속됐다. 전반 33분 박민서가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날린 터닝슈팅이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1분 뒤 박민서가 골키퍼 정면에서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번에도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 2분 만에 서울이랜드가 추격골을 넣었다. 경기장 우측에서 이규로가 올린 공을 서재민이 바로 찬 게 유준수 맞고 굴절돼 골라인을 통과했다.

충남아산이 상대 수비 실수를 틈타 골문을 노려봤다. 후반 22분 이상민이 뒤로 흘린 롱킥을 박민서가 잡아 때렸는데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35분 서울이랜드의 바비오가 경기장 좌측에서 낮게 깔아 찬 슈팅을 이기현이 잡아냈다. 후반 41분 한의권이 문전에서 때린 킥은 골문 위로 날아갔다. 이후 추가득점 없이 최종전은 충남아산의 1점 차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 충남아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