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좌절·호날두 환희, 희비 가른 결정력 차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손흥민(토트넘)이 '우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와 맞대결에서 고개를 숙였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과 호날두의 맞대결로도 큰 관심을 모았다.
손흥민은 평소 호날두를 롤 모델로 꼽았고, EPL에서 첫 맞대결이 펼쳐졌다.
손흥민은 자신에게 찾아온 결정적 기회를 한 차례도 살리지 못한 반면 호날두는 '원샷원킬' 능력을 발휘하며 맨유를 위기서 구해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호날두, 전반 39분 원샷원킬 능력 과시하며 선제 결승골
손흥민(토트넘)이 ‘우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와 맞대결에서 고개를 숙였다.
토트넘은 31일(한국시각) 오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홈경기서 0-3으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시즌 5패(5승)째를 당하며 8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맨유는 이전 라운드 리버풀전 대패 충격에서 벗어나면서 5위로 도약했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과 호날두의 맞대결로도 큰 관심을 모았다. 손흥민은 평소 호날두를 롤 모델로 꼽았고, EPL에서 첫 맞대결이 펼쳐졌다.
맞대결에서 두 선수의 희비는 엇갈렸는데 골 결정력의 차이가 컸다. 손흥민은 자신에게 찾아온 결정적 기회를 한 차례도 살리지 못한 반면 호날두는 ‘원샷원킬’ 능력을 발휘하며 맨유를 위기서 구해했다.
초반 기세는 손흥민이 더 좋았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빠른 발을 앞세운 뒷공간 침투로 맨유 수비진을 끊임 없이 괴롭혔다.
전반 6분 손흥민이 먼저 슈팅 기회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에메르송의 크로스가 굴절 돼 공이 손흥민에게 향했다. 손흥민은 중앙으로 파고들며 전매특허인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 맞고 굴절돼 코너킥으로 연결됐다.
끊임없이 맨유 문전을 위협하던 손흥민은 전반 23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순간적인 침투로 후방에서 날아온 모우라의 로빙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1로 맞섰다. 환상적인 왼발 컨트롤에 이어 지체 없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공이 골문 위로 넘어갔다.
아쉬움을 삼킨 손흥민은 전반 34분 다시 한 번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또 한 번 뒷공간 침투에 성공하자 케인의 절묘한 스루 패스가 전달됐다. 손흥민은 10m 정도 단독 드리블 돌파에 나선 뒤 다시 한 번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잡았지만 뒤따라오던 슈팅이 맨유 수비수 에런 완-비사카의 슈퍼태클에 가로막혔다.
손흥민이 잇따라 득점 기회를 놓친 반면 호날두는 '원샷원킬' 능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전반 초반 이렇다 할 활약이 없었던 호날두는 전반 39분 한 방에 해결 능력을 보여줬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로빙 패스를 받아 골대 오른쪽 사각지역에서 완벽한 오른발 발리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호날두의 정규리그 4호골.
호날두는 후반에도 2분 만에 뒷공간 침투에 이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아쉽게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지만 전반 34분 손흥민과 비슷한 득점 기회서 마무리 능력을 보여줬다.
후반 19분에는 관록이 빛나는 플레이로 쐐기를 박는 도움을 기록했다. 절묘한 볼 컨트롤로 토트넘 수비수를 제친 뒤 문전으로 쇄도하는 카바니에 스루 패스를 전달한 게 추가골로 이어졌다.
양 팀 에이스 손흥민과 호날두가 골 결정력에서 큰 차이를 보인 것이 결국 양 팀의 희비를 갈랐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적 없이 준PO행’ LG, 오지환 공백·켈리 컨디션 변수
- ‘3안타’ 이정후 타격왕 등극...키움 가을야구행
- ‘대체 불가’ 황의조 또 부상…보르도·벤투호 난감
- [김윤일의 역주행] NC 술자리 파문의 처절한 대가
- [김평호의 인상팍!] 마스크 착용·속도제한도 모자라 백신패스 실화?
- 민주당 '명태균 공세' 여유롭게 받아친 관록의 정진석
- 與, '돈봉투 살포' 윤관석 징역형에 "민주당, 쩐당대회 진실 고백하라"
- '북한 파병' 침묵 깬 중국 "북·러 관계는 그들의 일...구체 상황 몰라"
- 15세 이용가에 이 내용이?…독자들도 놀라는 수위 [아슬아슬 웹툰·웹소설①]
- 프로축구 울산 HD, K리그1 3연패 달성…통산 5번째 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