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영·프·독 정상 "이란, 핵 협상 재개 기회 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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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영국·프랑스·독일 정상이 30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이란 핵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로마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주도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모여 이란 핵협상과 관련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란 핵합의는 미국과 프랑스, 영국, 러시아, 중국, 독일 등 6개국이 2015년 이란과 체결한 합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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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국·영국·프랑스·독일 정상이 30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이란 핵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로마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주도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모여 이란 핵협상과 관련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4개국 정상은 회담 뒤 성명을 내고 "지난 6월 핵합의 복원 회담이 중단된 뒤 고농도 우라늄 농축을 지속하는 등의 이란의 도발적인 핵 활동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란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을 제한하고 핵 활동을 계속하는 것은 핵합의 복원 가능성을 희박하게 한다"고 경고했다.
4개국 정상은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위급한 상황에 놓인 핵협상에서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이번 기회를 잡아야 한다"며 "이는 그 어느 나라에도 이익이 되지 않을 상황의 악화를 막을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란 핵합의는 미국과 프랑스, 영국, 러시아, 중국, 독일 등 6개국이 2015년 이란과 체결한 합의다. 이란이 핵무기 개발 노력을 중단하는 대가로 대이란 경제제재를 해제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2018년 이란 핵합의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하고 이란에 대한 제재를 복원했다. 이란은 이에 맞서 자국 핵시설에 대한 IAEA 사찰을 제한하고 우라늄 농축 농도를 60%까지 상향했다.
이란은 그간 미국을 배제하고 프랑스, 영국, 독일, 러시아, 중국 등 나머지 당사국과 합의 복원을 위한 협상을 진행해왔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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